정옌 2단이 만나미 카나 3단의 4연승을 막아냈다. 1월 15일 오후 2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회 정관장배 여자바둑최강전 2차전 제7국에서 중국의 정옌 2단이 만나미카나 3단을 꺾고 1승을 거뒀다. 만나미카나 3단은 3연승을 끝으로 다음 선수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오늘 승리한 정옌 2단은 1984년생으로 1997년에 입단했다. 2002년에 벌어진 제2회 전국체육대회 여자부 우승, 2004년 건교배 여자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제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정옌 2단은 임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만나미 카나의 기보를 조금 봤지만 바둑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흘러가는 대로 두겠다."고 말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일본의 만나미 카나 3단은 대국 전 인터뷰를 정중히 사양했다. 김현정 3단은 이에대해 "일본에서는 대국 전 기사들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지 않는다. 모두 기사를 배려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대국이 시작되기 전 부터 두 기사의 심리적 상태는 매우 달랐다. 이미 만나미카나 3단은 부담을 안고 대국에 임했음을 알 수 있었다. 왕샹윈 초단은 "정옌 2단은 중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우리 팀 중에서 제일 세다."라고 말하며 정옌 2단을 응원했다. 중국팀 단장으로 온 류샤오광 9단은 오늘 승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오늘 대국은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라고만 말하며 말을 아꼈다.
한국은 1차전에서 김혜민 4단이 루지아 초단을 상대로 승리한 뒤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현재 남은 기사는 이민진 5단과 박지은 6단. 한국은 이민진 5단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박지은 6단을 최후 보루로 남겨 놓고 마지막에 승부를 볼 작전이다. 하지만 한국은 지금까지 단 1승만 거둔 상태이기 때문에 더 늦기전에 승부를 보기위해 박지은 6단이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 출전보다 부담이 덜 하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보여 줄 것이라는 추측이다. 과연 위기의 한국을 구출할 여전사는 누가 될 것인지.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오는 18일까지 한국에서 2차전을 치른다. 3차전은 중국 광저우에서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대회 우승상금은 7천 5백만원이다. ............................................................................................................................................ ■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출전 선수
■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대국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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