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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창호형~ 기다리고 싶었지만 미안해'

사진으로 보는 전야제와 인터뷰

정연주2007-01-22 02: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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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하고 30분 정도 후에 전야제가 있었다. 1월 21일 중국 상해 화팅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삼성화재배 결승 전야제 인터뷰 내용과 사진을 함께 감상해본다.


▲ 인터뷰를 하는 동안 굳게 다문 입을 한 이창호 9단과 싱글벙글 미소를 짓고 있는 창하오 9단. 두 대국자의 얼굴이 대조적이다.

- (이창호에게) 우승을 하면 결혼을 할 생각인가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우승을 못 할 것 같은데요.

- (이창호에게) 결승이 2대0으로 끝났으면 좋겠나요, 2대1로 끝났으면 좋겠나요.
누가 이기든 2대1로요. 삼성화재 측에서 원하는 것은 2대1일 것 같은데요.

- (창하오에게) 이번 결승전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했나요.
이창호 9단과는 서로가 너무 잘 알아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어요. 기보를 따로 놓아본 것도 아니고, 중국기원에서 기사들과 연구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컨디션을 잘 조절했을 뿐이예요.

- (창하오에게) 고향인 상해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고향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이 호텔은 5년전 제가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랐을 때도 왔던 곳입니다. 그때 조훈현 9단과 대국해서 졌는데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창호 동생 이영호 씨에게) 형보다 먼저 결혼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형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면.
제가 아내를 만난 것은 6년전 입니다. 형을 기다리려고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길래 먼저 했어요. 형~ 미안해. ^^

- (이창호 동생 이영호 씨에게) 형이 방안에서 안나와서 얼굴을 볼 수가 없습니다. 방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요.
쉬고 있습니다. 저는 형이 밥이 먹고 싶다면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바둑 공부를 하길 원한다면 바둑을 둘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 대국 전 건배를!



▲ 얼마전 결혼을 한 이창호 9단 동생 이영호 씨.


▲ 전야제 기념 축하 공연.


▲ 전야제 및 기자회견장에는 1백5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 대국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삼성화재배 관련자들.


▲ 삼성화재배 측은 제11회부터 삼성화재배를 중국에서만 삼성보험배로 명칭을 바꾸었다. 모든 플랜카드와 행사홍보물에는 삼성보험배로 표기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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