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을지라도 2007년은 활기차게 시작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창호는 2007년 세계대회 첫 사냥에 실패했다. 1월 24일 중국 상해 화팅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전에서 이창호가 창하오에게 영봉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이창호가 창하오에게 1국을 쉽게 내줘 결승전은 최종국까지가는 장기전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결국 2국도 패, 2007년 이창호의 세계대회 첫 사냥은 실패로 돌아갔다. (289수 끝, 흑 3집반승) 얼마전 부터 이창호에게 쏟아지는 질문들은 대부분 최근 난조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정작 이창호 본인은 최근 좋지 않은 성적을 보고 '세계1인자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눈치다. 그간 여러차례 한 인터뷰를 살펴보더라도 그렇다. 최근 부진에 대해서는 세계대회 성적만 좋지 않을 뿐, 국내 대회 성적은 괜찮다고 말하는 정도. 체력적인 문제냐고 물어도 '아직은 그렇지 않다'라고 부정을 한다. 한두해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1인자가 아니다, 맞다를 왈가왈부하는 것은 이른감이 있다.
한편, 우승을 한 창하오는 우승상금 2억원을 품에 안았다. 또한 평생의 숙적이 될 뻔했던(?) 이창호에게 승리를 거두며 6승 20패라는 상대전적을 무색하게 했다. 게다가 창하오는 이창호에게 단 한번의 기회도 주지 않고 우승컵을 가져가 더욱 기뻐하는 모습. 중국은 지난해 뤄시허에 이어 창하오가 삼성화재배에서 우승을 차지해 고무된 모습. 게다가 항상 1인자라 칭송하는 이창호를 꺾고 이룬 업적이어서 더욱 그렇다.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하는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5천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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