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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왕루난 '박영훈 쉽게 이길 수 없다'

아직 중국이 한국을 초월한 것은 아니다

김애실 특파원2007-02-07 15: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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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단 단장 김인 9단은 한국에서 아주 존경받는 선배다. 그는 일찍이 한국에서 6개 국내 타이틀을 획득했고 성격이 너그러운 분이다. 그가 술을 좋아해서 술군으로 불리지만 매번 한국기원 상임이사로 선발된다.

농심신라면배 기자회견에서 김인 단장은 “3~4년전 한국기사들은 중국기사들에게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많이 변했다. 나는 원래 한국 기사들이 10년간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많이 해서 승부욕이 마비 된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이창호 9단은 이전에 한국팀의 문지기었다. 곤경에 처해도 어떻게든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그의 상태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


▲ 박영훈 9단(왼쪽) 대 요다노리모토 9단의 대국 모습.

상해에 농심신라면배를 관전하러 온 조훈현 9단은 2년이래 한중바둑의 변화에 대해 “한국 기사들이 우승을 많이 했기 때문에 피곤을 느끼고있는 것 같다. 또한 중요한 원인은 중국 젊은 기사들이 실력 향상이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 내 한국 기사들과의 격차를 줄였다”라며 중국 기사들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마샤오춘 9단은 1990년대 한국은 이창호 9단 등 실력이 강한 기사들이 있어 그 실력이 중국을 초월하였고 2000년대 한국은 이세돌, 최철한 9단이 주력이었고 당시 중국은 구리 9단, 쿵제 7단, 후야호위 8단 등 실력파들이 나타났다. 또 최근에는 천야오예 5단, 저우루이양 4단 등 젊은 기사들이 나타나 한국의 동일 시대 기사들을 초월했다. 이런 실력으로 대비해 볼때 3~4년 후의 중국 기사들의 전체적인 실력은 한국을 능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한중 양국의 실력에 대해 왕루난 원장은 중국이 한국을 초월했다는 이야기를 부인하며 “단지 2년이래 중국의 성적이 좀 좋을 뿐이다.”라고 했다. 박영훈 9단 대 요다 9단의 이날 대국에 대해서 왕루난은 “기술상으로 볼때 요다 9단이 박영훈 9단을 이기길 원했지만 결과는 이미 결정되었으므로 우리는 준비를 잘해야 한다. 박영훈 9단은 이미 4연승을 거뒀으며 기세가 매우 강하다. 만약 쿵제 7단이 박영훈 9단에게 도전한다면 쉽게 이길 수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박영훈 9단은 현재 한국 랭킹에서 4위에 올라있고 농심신라면배에서 좋은 성적을 이룩했다. 우선 5연승을 이룩한 펑첸 5단에게 승리하고 이어서 또 3연승을 거뒀다. 그와 이창호 9단으로 구성된 이제 한국팀은 구리 9단과 쿵제 7단으로 구성된 중국팀과 대결을 하기 때문에 매우 치열한 전쟁이 될 것이다. 이것이 곧 2007년 한중바둑의 분수령 싸움이 될 것이다.

http://weiqi.tom.com 2007년 2월 7일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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