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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배]

이창호, 창하오에 통쾌한 설욕전

박영훈·최철한 8강 합류

이정환2007-04-16 19: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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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창하오에게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4월 16일 오전 11시 일본기원에서 제20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2차전(16강)이 벌어졌다. 대국 결과 한국은 이창호, 박영훈, 최철한이 세계최강국의 자존심을 지켜내며 8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저우허양, 왕시, 후야오위가, 일본은 장쉬, 요다 노리모토가 승기를 잡으며 6월 2일 서울에서 벌어질 8강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16강전에서는 빅대결 두판이 벌어져 많은 바둑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1월에 벌어진 삼성화재배와 도요타덴소배 결승에서 맞붙은 기사들이 다시 만난 것이다. 먼저 삼성화재배에서 창하오 9단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창호 9단은 통쾌한 설욕전을 펼치며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도요타덴소배에서 장쉬 9단을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세돌 9단은 아쉽게도 장쉬 9단에게 8강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하이라이트 보러가기 [이창호의 '합동장례식' 필살기]

한국은 이창호 9단과 함께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이 8강에 올라 튼튼한 허리층을 구성했다. 게다가 일본의 요다노리모토 9단이 중국 랭킹 1위 구리 9단을 물리쳐 한국으로서는 뜻하지 않은 행운을 얻어 우승하는데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한승 9단과 고근태 5단이 1회전에서 탈락 되었다는 점, 지난해 우승자 박정상 9단이 왕시 9단에게 패한 점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8강 대진 결과 이창호 9단은 후야오위 8단과 맞붙게 됐다. 지난해 10월 이창호 9단은 LG배 8강에서 후야오위 8단을 만나 승리하는 듯 싶었으나 끝내기에서 실수를 범해 4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있다. 박영훈 9단과 저우허양 9단은 2년 연속 이 대회 8강에서 격돌한다. 당시 저우허양 9단은 박영훈 9단을 꺾고 4강에 진출, 기세를 이어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박정상 9단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었다. 저우허양 9단은 박영훈 9단에게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어 과연 박영훈 9단이 저우허양 9단에게 1승을 거둘지가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최철한 9단은 장쉬 9단과 대결을 펼친다. 두 기사의 상대전 적은 2승 1패로 최철한 9단이 앞서고 있고 제18, 19회 후지쯔배에서 장쉬 9단에게 승리했다.

제20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은 요미우리 신문사와 일본기원, 관서기원에서 주최하고 (주)후지쯔와 일본항공에서 후원한다. 대회 우승상금은 1천5백만엔, 준우승은 5백만엔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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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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