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후지쯔배 10연패 도전은 시작됐다. 6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서머셋 팰리스 호텔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제20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이 시작됐다. 양상국 9단이 시작을 알리자 기사들은 일제히 돌을 가렸다. 이창호 9단·박영훈 9단·장쉬 9단·왕시 9단은 흑을, 후야오위 8단·저우허양 9단·최철한 9단·요다 9단은 백을 잡았다. 요다노리모토 9단은 대국장에 들어오기전 입구에서 목례를 한번 하고, 자리에 앉기 전 상대기사인 왕시 9단에게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한 다음 자리에 앉았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일본 전통복장을 입고 대국장에 나타났으며 오늘 보여준 요다 9단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요다 9단과 왕시 9단은 빠른 대국진행을 보여주고 있으며, 박영훈 9단과 저우허양 9단의 대국은 제일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이창호 9단은 후야오위 8단과 대결을 펼치며 지난해 10월에 벌어진 LG배 8강전에서 끝내기 실수로 패한바 있다. 제20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 8강은 6월 2일 서머셋 팰리스 호텔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 후지쯔배는 요미우리 신문사와 일본기원, 관서기원에서 주최하고 (주)후지쯔와 일본항공에서 후원한다. 대회 우승상금은 1천5백만엔, 준우승은 5백만엔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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