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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창하오 '이창호에게 진 것이 더 마음 아파'

LG배 32강에서 진 뒤, 전화 인터뷰

김애실 특파원2007-06-05 15: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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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가 또 이세돌에게 졌다.

6월 4일 서울에서 열린 LG배 32강전 패배로 창하오는 이세돌에게 7연패를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창하오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인터뷰를 요구한다는 것은 좀 실례일 것이다. 하여 기자는 창하오의 부인 장쉔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집에서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창하오에게 전화를 걸었다. 예상외로 창하오의 기분은 크게 나쁜 것 같지않았다. 창하오는 “이세돌에게 진 것이 신기한 일은 아니다. 좀 많이 진 편이지만 그래도 이전에 이창호에게 많이 졌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세돌은 최근 성적이 가장 좋은 한국 기사다. 작년에 한국은 이세돌이 도요타덴소배에서 우승을 획득한 이 후 다른 대회에서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 현재 한국 랭킹 1위에 있는 것이 이세돌의 실력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이세돌 9단은 의심 할 바 없이 현재 한국 바둑계에서 가장 상대하기 힘든 기사다. 컨디션도 좋다”라고 창하오가 말했다.


▲ 이세돌(오른쪽)과 창하오의 대국전 모습.

다른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다면 이창호와 이세돌 중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은 기사는 누구인가는 질문에 창하오는 웃으면서 “이창호 9단은 나랑 연령이 비슷하다. 이세돌 9단은 우리보다 5~6살정도 어려 구리, 쿵제 등과 비슷하다. 나에게 두 이(李)씨를 놓고 어떠냐고 묻는다면 나이가 차이난다라고 말을 하고 싶다 ”라고 했다.

LG배 32강 대국에 대해 창하오는 “이날 바둑 결과에 대해서는 나를 탓해야 한다. 대국 중 형세 판단에서 큰 문제가 생겼다. 오직 이 상황만 극복하면 내가 이길 것이라 느껴졌다. 그리고 확실히 형세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놓쳤다. 이세돌 9단에게 7연패를 했는데 이 중 도요토덴소배 결승의 패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LG배에서 두 번 만났는데 모두 32강에서 만났고 그 외 몇개 대국은 국내 대국(갑조리그 등)이었다. 이세돌 9단과의 상대전적이 이창호 9단에게 당한 연패와 동일하지 않다. 그 때는 모두 세계대회였거나 결승전이었다. 그나마 비중이 적은 대회는 강원랜드배 한·중대항전이었다.
또 예전에는 너무나 세계대회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결국 이창호 9단을 이기지 못했다. 이세돌 9단에게 지더라도 그렇게 큰 타격을 받거나 괴로워하지 않는다. 이후에도 기회가 많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http://sports.sina.com.cn 2007년 06월 05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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