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배 16강전 대회장 모습

선택받은 한국선수 6명의 행보가 궁금하다.

한국랭킹 2~5위 기사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선택받은 6명의 기사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6월 6일 오전 10시, 서울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16강이 열리고 있는 것. 한국선수들의 행보에 바둑 팬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국은 조훈현, 이세돌, 목진석, 박정상, 온소진, 한상훈이 출전했다. 이세돌 9단은 랭킹 1위답게 32강에서 가장먼저 승리소식을 전했고 왕레이(大) 8단과 8강티켓을 놓고 대결중이다. 이창호 9단은 아쉽게도 후야오위 8단에게 반집패를 당해 탈락됐고, 공교롭게 제자의 복수를 스승인 조훈현 9단이 하고있다. 한상훈 초단은 류시훈 9단을 꺾고 16강에 진출, 구리 9단을 만나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고 있다. 박정상 9단은 씨에허 6단과 대결중이다.

일본의 조치훈 9단, 고노린 7단은 나란히 중국의 류징 8단, 왕레이(小) 5단과 대결을 벌이고 있다. 또 3일전 후지쯔배에서 4강에 오른 장쉬 9단은 목진석 9단과 만났고, 기성 야마시타게이고 9단은 온소진 3단과 격돌하고 있다.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 (주)LG가 협찬한다. 흑백은 돌가리기에서 맞춘 기사가 선택할 수 있으며, 대회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은 8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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