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중국에 단수 당했다.
제4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에서 16강이 5월 28일부터 6월 9일까지 타이젬 동양증권배서버에서 열렸는데 한국이 중국세에 밀려 궁지에 몰린 것.

약 2주간 열린 동양종금증권배 16강 결과를 살펴보면 한국은 4명 중 2명이, 중국은 12명 중 6명이 8강에 올랐다. 워낙 16강에 출전한 수가 적어 '양 보다는 질'로 승부하려 했던 한국은 '바둑몬두자, 카프리샵'이 아쉽게 탈락하며 '원흥사, yummybaby'만이 살아남아 체면치레를 했다.

한국의 한가지 희망이 있었다면 '원흥사, yummybaby'가 4강에 올라 형제 대결을 벌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한국의 'yummybaby'가 11일에 'hua'에게 지고 말아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hua'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2005·2006년에 동양생명배 준우승의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12일 속개되는 대국에서 'yummybaby'는 최선을 다해 한국이 전멸의 수모를 겪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승이 어렵더라도 결승이 중국의 형제대결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하는 것.

중국은 지난해 국가대항전에서 우승을 한데 이어 올해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회 초반부터 많은 수로 기선제압을 하던 중국의 기세는 본선까지 이어졌고 이대로라면 우승컵을 손에 쥐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게다가 8강전 두판이 중국의 형제대결이기 때문에 결승 한자리는 이미 차지하고 있다.

궁지에 몰린 한국이 기사회생 할 수 있을까. 'yummybaby'는 'hua'와 12일과 14일에 남은 대국을, '원흥사'와 'kaixs'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4강을 놓고 타이젬 동양증권배 서버에서 오후 8시에 대결하게 된다.
제4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은 동양종합금융증권이 후원하고 (주)타이젬이 주최·주관하며 (재)한국기원이 공인한다. 총상금은 1억 1천 4백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 총호선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 30초 3회다. (자세한 내용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