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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아시아선수권]

천야오예, 최철한 꺾고 결승진출

내일(14일) 이세돌과 속기왕 다퉈

이정환2007-06-13 13: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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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LG배 세계기왕전 시상식 때의 천야오예

천야오예가 결승진출과 9단 승단의 기쁨을 동시에 누렸다.

6월 13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9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천야오예 5단이 최철한 9단을 물리치고(241수 끝, 백 6집반승) 결승에 올랐다. 게다가 중국기원 승단규정에 의거 승단 자격도 얻었다.

천야오예는 현재 만17세 3개월로 가장 어린나이에 9단으로 승단한 기사가 됐다. 지금까지 중국의 마샤오춘 9단이 만 19세 3개월 3일로 최연소 9단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고, 한국의 박영훈 9단이 하루 차이로 그 뒤를 따르고 있었다. 천야오예는 최연소 9단 승단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현재 세계에서 가장 어린 9단이 됐다.

왕시 9단을 꺾고 결승에 오른 이세돌 9단은 1월에 열린 제3회 도요타덴소배에서 우승(대 장쉬)을 차지했고, 6월 6일에 벌어진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16강에서 중국의 왕레이 8단을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승률도 35승 6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현재 18연승을 기록하고 있어 이 대회 에 거는 한국 팬들의 기대는 크다.

한국은 이 대회가 1989년에 시작되어 6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이창호, 조훈현, 서봉수 9단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에 도전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제7, 8회에 이창호 9단이 각각 조훈현, 유창혁 9단을 물리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00~2002년까지 조훈현·이창호 사제가 만들어낸 3연패를 끝으로 한국은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결승에 오른 한국기사는 모두 외국기사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과연 이세돌 9단이 천야오예를 물리치고 징크스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전은 내일(14일) 벌어진다.

이 대회는 일본 NHK에서 주최하며 일본기원에서 주관한다. 상금은 우승자에게 2백50만엔이, 준우승자에게 50만엔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없고 초읽기 30초, 고려시간 1분 10개가 주어진다.

고려시간 1분 10개란?

이는 30초 초읽기 10회라는 개념과는 좀 다르다. 대국을 시작하면 흑부터 바로 30초 초읽기에 들어가는 것까지는 같다. 계시는 30초까지 시간이 흐르는 사이 대국자에서 총 5번을 불러준다. 10초, 20초, 25초, 28초, 그리고 30초. 일단 30초라는 말이 나오면 해당 선수는 30초 초읽기 1회를 사용한 셈이다. 그러면 이 선수는 앞으로 9회가 남는다.

자, 30초라는 말이 나오면 해당 선수는 주어진 1회를 사용한 것이라 했다. 대신 대국자는 1분의 고려시간을 얻는다. 다시 말해서 생각을 많이 해야 할 대목에서는 과감하게 30초를 넘기고 그 대가로 30초가 아닌 1분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1분 30초가 지나도록 착수를 하지 않고 생각을 이어가면 역시 1분을 또 추가로 받는다. 이럴 경우 주어진 10회에서 또 한번 사용한 것이므로 앞으로 8회가 남는다. 즉, 시간을 이을 경우엔 30초 다음에는 1분 씩 계속 연장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분 28초에 한 수를 놓았다면, 이 대국자는 앞으로 9회의 제한시간을 쓸 수 있다. 언제나 30초 안에 한 수를 두면 주어진 고려시간 10회는 계속 남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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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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