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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배]

김혜민, 상대전적 열세 딛고 우승 초읽기

박지은 1집반으로 제압하며 앞서나가

정연주2007-07-16 17: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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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전적은 숫자에 불과하다! 김혜민이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에 다가섰다.

중국 윈난성 대리시에서 7월 16일 열린 제1회 대리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김혜민이 박지은에게 322수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며 앞서 나갔다.

이날 승전보를 알린 김혜민은 2006년 한국바둑리그, 정관장배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등 꾸준한 성적으로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기사다. 하지만 상대방 박지은이 2004년 정관장배에서 우승을 하는 등 여러 기전에서 활약을 해왔기 때문에 김혜민의 난항이 예상됐었다. 게다가 김혜민은 박지은에게 상대전적 1승 7패로 크게 뒤져 있었던 것. 하지만 전력으로 보나, 상대전적으로 보나 열세를 보였던 김혜민은 굴하지

않고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1집반승을 거두는데 성공. 우승을 코앞에 두고 있다.

한편 대리배는 지난해 11월에 중단된 뒤 7개월 동안 대회가 속개되지 않아 골머리를 앓았었다. 한국 언론과 바둑팬들 사이에서 이 문제가 떠들썩 해지자 6월 중국 국가체육총국 기패관리중심 류스밍 주임이 대리배 사건에 관련해 사과와 함께 신속한 조치를 약속해 8개월만에 대회가 속개됐다.

김혜민이 생애 첫 결승무대를 우승무대로 만들 수 있을지. 결승3번기 제2국은 7월 18일에 계속된다. 제1회 대리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10만위안(약 1천 3백만원)이며, 별도로 10만위안에 달하는 승용차를 부상으로 지급한다.


■ 제1회 대리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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