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노블랜드가 상반기 마지막 라운드에서 1승을 챙겼다.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 7라운드 1경기에서 대방 노블랜드가 한게임을 3 대 2로 물리치고 1승을 챙겼다. 대회가 시작된 뒤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대방 노블랜드는 상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워낙 성적이 저조해 꼴지탈출은 어려웠다.

대방 노블랜드는 2 대 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과 한상훈 초단이 모두 승리해야
첫 승을 거둘수 있었다. 다행이도 루이 9단이 김성룡 9단을 잡아 승부는 2 대 2가 되었고 초단 돌풍의 주역 한상훈 초단이 이정우 6단을 물리치면서 대방노블랜드는 감격의 1승을 거둘수 있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제2경기는 광주 KIXX와 서울 신성건설 한판 승부를 펼쳤다. 목진석 9단의 1승으로 승리를 예상했던 신성건설은 이창호 9단과 이희성 7단의 활약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 팀은 똑같이 3승 3패를 거두고 있어 마지막 라운드가 중위권과 하위권으로 나뉘게하는 중요한 대결이었다. 1패만 하면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신성건설은 다행이도 최원용 4단과 윤찬희 초단이 승리해 3위에 랭크되며 이번 라운드를 마쳤다.

영남일보가 6전 전승을 거두며 남은 대국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지었고 대방 노블랜드는 1승을 거두었지만 꼴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7라운드 3, 4경기는 영남일보와 월드메르디앙, 제일화재와 울산디아채가 격돌한다. 제일화재는 신성건설과 함께 4승을 거뒀지만 아직 마지막 라운드가 남아있어 단독 2위에 오를 기회를 엿보고 있다. 만약 제일화재가 울산디아채에게 지게되면 4승을 거둔 팀들은 공동 2위가 된다.

초반 3연승으로 영남일보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월드메르디앙은 그 뒤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남은 상대는 절대적인 강팀으로 부상하고 있는 영남일보여서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1승을 거둘 수 있을지가 의문으로 남는다. 승리하게되면 4승으로 공동 3위는 확정이다. 제일화재의 승패에 따라 공동 2위도 될수 있다. 하지만 패하게 된다면 KIXX, 한게임과 함께 공동 5위에 머무르게 된다.

7라운드 3, 4경기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는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주최, KB국민은행에서 후원한다. 우승팀은 2억 5천만원, 준우승팀은 1억 5천만원의 상금을 받게되며 제한 시간은 각자 10분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