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제대로 가르친다.
지난 1월 신설된 국내최초 바둑지도사 과정이 제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세계 유일의 바둑학문 기관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에서는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을 통해 제2기 바둑지도사과정을 개설한 것.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바둑교실, 초등학교 등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바둑을 배우고 있다. 그러나 바둑을 가르치는 지도사들이 바둑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없어 개인이 알고 있는 바둑지식을 가르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바둑교육은 교육목표, 커리큘럼, 교수법, 교재내용, 학생관리, 학습평가, 학부모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면에서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곧 학생의 학습동기와 학부모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바둑교육 현장에서 바둑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이 바둑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교육과정은 전국에서 바둑교육에 종사하는 이들의 편리를 위하여 온라인 학습과정을 위주로 하고, 월 1회의 면대면 교육방식을 도입하여 사이버 학습에서 오는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바둑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바둑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과정에 등록이 가능하다. 강의는 프로기사이자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정수현 교수 및 교강사가 맡았다. 1학기에는 바둑의 원리와 이론, 바둑과 아동심리, 바둑문화상식을 수강하며 2학기에는 바둑교육론, 바둑전문실기, 바둑지도실무 등을 배우게 된다. 모집 기간은 8월 6일부터 31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명지대학교 바둑지도사 과정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