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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배]

한국, 중환배 3연패 확정

준결승 네 자리 모두 한국기사 차지

이정환2007-08-13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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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하늘에서 한국의 승전보가 전해졌다.

지난대회 우승, 준우승자 최철한 9단과 이세돌 9단이 탈락한 가운데 8월 13일 대만 '타이베이 101' 빌딩에서 제3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이 진행됐다. 한국은 어제 승리한 4명의 기사가 모두 승전보를 전하며 준결승 네 자리를 모두 차지해 대회 3연패를 확정지었다.

가장 먼저 승리소식을 전한 기사는 바로 이창호 9단이다. 상대는 일본의 다카오신지 9단으로129수만에 불계로 꺾고 무난히 준결승에 올랐다. 그뒤 박영훈, 박정상 9단이 승리하면서 대회 3연패 가능성을 높였고 수순진행이 느렸던 조한승 9단마저 승리해 우승컵은 한국의 차지로 정해졌다.

대진추첨 결과 이창호 9단 대 조한승 9단, 박영훈 9단 대 박정상 9단의 대결이 성사됐다. 조한승 9단은 2003년 국수전, LG정유배에서 이창호 9단에게 막혀 준우승에 머물었다. 또 바로 다음해 KBS바둑왕전에서도 우승컵을 내줘 실력차이를 실감했다. 비록 상대전적이 22전 6승 16패로 많이 뒤쳐져 있지만 최근 5국 전적은 4승 1패로 앞서있어 이번 대결에서 승리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박영훈 9단과 박정상 9단은 4승 4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게다가 올해와 지난해 후지쯔배 우승자들의 승부여서 팬들에게 흥미로운 승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선수들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우승국보다는 어느기사가 우승을 차지할지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창호, 박영훈, 박정상 9단은 이미 세계대회 우승컵을 획득한 적이 있지만 조한승 9단은 아직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어 많은 바둑 팬들의 기대속에 준결승을 맞이하게 됐다. 준결승에 오른 기사들은 내일(14일) 휴식을 취하고 광복절인 15일에 결승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대만에서 치러지는 제3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중환 주식회사, 타이베이101, 췬이호텔, 중화항공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대만기원 문화기금회가 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 초읽기 60초 5회며 우승 상금은 2백만 NT$(약 5,600만원).


■ 제3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4강전 대진

선수
선수
이창호 9단
조한승 9단
박영훈 9단
박정상 9단


■
제3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2회전 결과

선수
선수
결과
● 이창호
○ 다카오신지(일본)
129수 끝, 흑 불계승
● 박영훈
○ 고노린(일본)
209수 끝, 흑 불계승
● 조한승
○ 야마시타게이고(일본)
163수 끝, 흑 불계승
○ 박정상
● 린즈한(대만)
200수 끝, 백 불계승

■ 제3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1회전 결과

선수
선수
결과
● 이창호
○ 장쉬(대만)
157수 끝, 흑 불계승
○ 이세돌
● 고노린(일본)
127수 끝, 흑 불계승
○ 박정상
● 조치훈(일본)
202수 끝, 백 불계승
○ 박영훈
● 왕리청(대만)
150수 끝, 백 불계승
○ 최철한
● 린즈한(대만)
205수 끝, 흑 불계승
● 조한승
○ 저우쥔쉰(대만)
85수 끝, 흑 불계승
○ 다카오신지(일본)
● 샤오정하오(대만)
196수 끝, 백 불계승
○ 야마시타게이고(일본)
● 천스위옌(대만)
144수 끝, 백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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