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으로 우정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8월 30일 오후 2시부터 고려대와 일본 와세다대간의 제1회 바둑 정기교류전이 고려대학교 교우회관에서 열린다. 대학바둑연맹전과 대학바둑동문전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바둑의 최강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려대가 와세다대간의 제1회 바둑 정기교류전을 개최한 것.

교류전에는 와세다대학 기우회 졸업생 및 재학생 총 15명이 한국을 방문, 고려대 기호회 15명과 1대1 대항전을 벌여 다승으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교류전 외에도 와세다대학 학생들은 서울 투어, 고려대 캠퍼스 투어 등을 하게 된다.

고려대는 올 2월에 정기교류전에 앞서 실무단간의 준비 모임을 개최하는 등 오랜기간 와세다대와의 바둑 교류전을 준비해 왔고 제1회 바둑 정기교류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여름 정기교류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고려대 기호회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대학바둑교류전인 만큼 양교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양교의 우정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한편 고려대는 심종식, 한철균, 김명완 등 많은 프로기사들을 배출했으며 안달훈, 하호정 등은 고려대 기호회에서 활동하며 고려대 기호회의 기력 향상에 적극 참여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