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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중국, 이창호에 맞설 기사선발에 고심

한국의 이창호 선발은 당연-중국 상대찾기 더 어려워

김애실 특파원2007-08-28 16: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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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인가? 아니면 이세돌인가?
그토록 기다리던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한국 와일드카드가 8월 27일 드디어 발표됐다.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각축을 벌였지만 주최사는 이창호 9단을 선택했다. 이세돌 9단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 이번에도 역시 농심배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이세돌 9단이 가장 강력한 와일드카드로 꼽혔지만 주최측은 조훈현 9단을 선발했었다.

이창호 9단이 와일드카드에 뽑힐 수밖에 없는 이유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 두 거대한 인물들은 농심신라면배 예선에서 모두 탈락됐다. 이 때문에 와일드카드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특히 이 대회와 인연이 없는 이세돌 9단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지에 더욱 초첨이 맞춰줬다. 하지만 최종 와일드카드는 이창호 9단에게 주어졌다.

이창호 9단은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지금까지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31승 1패를 기록했다.(2006년 제7회 최종국에서 요다노리모토에게 패배) '철문'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고 주최사도 이창호 9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 외 영향력과 시장 상품성으로 볼 때에도 이창호 9단이 가장 적합하다. 이유는 이 대회에서 그의 성적이 거의 신화창조에 가깝기 때문이다.

만약 '신화'가 여기에서 끊어진다면 팬들이 얼마나 실망을 할까? 또한 바둑계는 얼마나 큰 자원을 잃어버리는 것인가? 주최사는 또 얼마나 많은 홍보력을 잃을 것인가? 그러므로 설령 이세돌 9단이 2007년에 이미 두개 세계대회 우승을 획득하고 국내 4개 타이틀을 접수했다할지라도 주최사는 이창호 9단 '국보'를 선택했을 것이다.

마샤오춘, 비밀리에 이창호 9단에 맞서 대응

 
한국의 와일드카드가 선발된 가운데 이제는 중국이 와일드카드를 내놓을 차례다. 중국기원은 국가대표선발전을 이미 치렀고 구리 9단, 왕시 9단, 후야오위 9단이 선발됐다. 이와함께 지난해 열린 제8회 대회에서 5연승을 거둔 펑첸 6단은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바로 뽑혔다.

이제 한 장의 와일드카드만 남아있는 상태다. 마샤오춘 9단이 국가팀 감독은 농심배 와일드카드에 대해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치밀한 작전에 의해 선수를 선발했고 후보기사까지도 고려했다. 천야오예 9단이 선발됐었으며 당시 마샤오춘 9단은 "농심배와 같은 단체전은 반드시 모든 대국을 고려해야한다. 천야오예는 상대 국가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으며 연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와일드카드를 모두가 다 아는 기사에게 준다면 이미 그 기사에대한 정보는 공개되어있어 병기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이 것만 봐도 마샤오춘 9단만의 '와일드카드'이론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 마샤오춘 9단.

현재 한국의 와일드카드는 이미 중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이창호 9단에게 돌아갔다. 과연 중국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안정을 고려해 창하오 9단에게 돌려질 것인가. 아니면 계속 변화를 추구하는 신예 저우루이양 3단에게 돌아갈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해 마샤오춘 9단은 '천하기밀을 누설할 수 없다.'는 원칙으로 "한국이 이창호 9단을 선발했다면 우리도 연구를 해보고 다시 확정 짓겠다."고 했다. 보아하니 중국의 와일드카드 선발은 한국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07년 8월 28일 http://weiqi.tom.com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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