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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창하오 '난 조훈현과 이창호 선택할래'

8강 오른 창하오, 구리 인터뷰

정연주2007-09-06 16: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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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16강이 막을 내렸다. 중국은 16강에 진출한 4명의 기사가 모두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창하오와 구리를 대국이 끝난 뒤 바로 만나봤다.

 

[창하오 인터뷰]
- 조한승과 대국을 했다. 이날 대국을 총평해달라.
힘든 대국이었다. 포석에서 부터 좋지 않았다. 조한승 9단이 워낙 두텁게 판을 짜나갔다. 마지막에 실리에서 손해를 봐서 덤에 걸린 것 같은데 어려운 대국이었다.

- 전기대회 우승자로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2판을 이겨서 기쁘다. 8강에는 많은 강자가 분포하고 있다. 한판한판 최선을 다해야겠다.

- 삼성화재배 2연패를 목표에 두고 있는가.
작년에 우승을 해서 아주 기뻤다. 올해 다시 삼성화재배에 출전하게 된 것도 기쁜일이다. 무엇보다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은 수영과 운동을 할 수 있는 설비가 잘 되어 있어 좋다.

- 삼성화재배는 선수지명제를 선보였다. 선수지명제에 대한 생각은.
몇몇 기사들은 싫어 할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었다. 삼성화재배는 2시간으로 시간을 단축하는 등 매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매년 신선하고 재미있다.

- 만약 지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어떤 선수를 할 생각인가.
두가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실력이 강한 상대와 존경하는 상대 중에 선택을 할 것이다. 존경하는 기사는 조훈현 9단을 선택할 것이다. 조9단이 전성기가 지나 약해졌는데 선택했다고 할지 모르지만 이런 이야기들을 떠나서 조훈현 9단을 선택하고 싶다.
( 기자 - 그렇다면 강한 상대는 누구인가? ) 음…. 다시 말하겠다. 실력이 강한 상대와 존경하는 상대를 합해서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을 선택하겠다. 두 기사가 이제까지 이뤄 놓은 업적은 다른 기사들이 넘어 설 수 없는 경지에 이르러 있기 때문이다.

- 인터뷰를 하는 동안 창하오의 상대가 정해졌다. 이세돌과 대국을 해야하는데. 어떤가.
이세돌 9단은 강하다. 도요타덴소배에서 이세돌 9단에게 지고 연패의 늪에 빠졌었다. 그만큼 강하다는 이야기다. 이세돌 9단의 올해 성적과 컨디션을 봤을 때 전성기를 맞이한 것 같다. 강자와 대국하게 된 것은 좋은 일이다. 이세돌 9단이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나도 열심히 노력해 좋은 바둑을 두도록 노력하겠다.


 


[구리 인터뷰]
- 강동윤과 대국을 했다. 강동윤은 한국 신예기사를 대표할 만한 기사인데, 이날 대국 어땠나.
포석 단계에서 내가 실리가 좋았다. 중반에도 우세를 점했었는데, 후반에 강동윤 7단이 완강하게 나와서 혼란스러웠다. 결국에 마지막에 운이 좋아서 이길 수 있었다.

- 32강에서 한국이 많이 이겼지만 16강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많이 졌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32강에서는 5명이 탈락했지만 16강에 오른 창하오·후야오위·황이중 등 네명은 실력이 강하다. 강한 실력자들이 올라가고 이겼으니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 상대지명제를 했는데 구리는 가장 마지막에 지명이 됐다. 어땠는가.
사실 나, 후야오위, 창하오 중에 한명이 마지막에 지명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중에 내가 마지막에 지명 된 것이라서 아무런 느낌이 없다.

- 유창혁 대 허영호의 대국이 진행중이다. 승자와 8강에서 대결하게 되는데, 누구와 대국하고 싶은가.
우선 유창혁 9단은 대국을 해서 내가 이겨 본 적이 없다. 허영호 5단은 한국의 강한 신예기사 중에 한명이다. 두 대국자가 다 어려운 상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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