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획기사]
창하오, 러바이스배 5연패 달성
tygem2002-12-13 16:26:23
| [이창호 9단의 동생 이영호가 전하는 중국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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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빈 2대0으로 꺾고 슬럼프 탈출
최근 슬럼프에 빠져 부진을 면치 못하던 창하오(常昊) 9단이 '마음의 안식처' 러바이스(樂百氏)배를 계기로 활기찬 날개짓에 성공, 재기의 고공비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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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바이스 5연패를 이룬 창하오 9단. | | 12월 8일 청더(承德)에서 펼쳐진 제5기 러바이스배 결승3번기 제2국에서 '돌아온 황태자' 창하오(常昊) 9단이 도전자 위빈(兪斌) 9단을 맞아 흑으로 309수만에 2와3/4집승(한국식으로 5집반승)을 거두며 종합스코어 2대0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창하오 9단은 이 러바이스배에서 1기부터 5기까지 전 대회를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창하오 9단은 국후 인터뷰를 통해 "본선 첫 판에서 류스전(劉世振) 6단에게 져 패자조로 밀려났던 것이 가장 큰 고비였다"면서 "다행히 이후 냉정을 되찾고 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창9단에게 이번 승리의 의미는 크다.
세계대회 준우승만 네 번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그에게 내년 1월 다시 한번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세계최강 이창호 9단과 우승을 다투게 될 제1회 도요타덴소배 결승전이 바로 그것.
그러나 이런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창9단은 최근들어 삼성화재배 탈락, 중국리그 3연패 등 극도의 슬럼프에 빠져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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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러바이스배라는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 찾아왔고, 창9단은 승부사답게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 일생일대의 승부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이다.
창9단은 "지난 3년 동안 중국리그에서 단 6번만 패배했는데, 올해는 3년치 패배를 한꺼번에 기록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런 상황이 오히려 내게는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기력향상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바이스배에서
중국 최강의 위빈 9단에게 승리한 것은 이창호 9단과의 대결에 앞서 큰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여 그의 첫 세계대회
제패를 갈망하는 중국 바둑팬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중국=TYGEM/이영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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