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유창혁이 구리에게 아쉽게 져 삼성화재배 8강 한·중전 첫판은 물건너갔다. 하지만 어제의 한·중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이세돌이 나선다. 10월 10일 오전 10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이 이세돌 대 창하오, 후야오위 대 황이중의 대결로 시작됐다. 돌을 가린 결과 이세돌·황이중은 흑, 창하오·후야오위는 백을 쥐었다.
올해 처음 상대지명제를 선보이며 파란을 몰고 온 삼성화재배 8강전은 한·중 대결 두판과 한·한, 중·중 대결 두판으로 압축됐다. 당연 눈길을 끄는 것은 이세돌 대 창하오의 대국. 이세돌은 2001년 한·중 천원전에서 창하오에게 2연패를 당한 뒤 도요타덴소배 결승에서 2대1로 창하오를 꺾었고, LG배에서도 2연승을 거두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대전적도 5승 4패로 이세돌이 앞서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세돌은 16강 직후 "창하오 9단에게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지만 대국 내용에서는 압도 당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세돌은 8일 밤 10시쯤 부인과 딸을 동행하고 대회장에 도착했다. 9일에는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컨디션 조절을 했다. 또한 점심 식사 후에는 검토실에 들러 구리 대 유창혁의 대국을 관전하며 동료 기사들과 여러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창하오도 8일에 대회장에 도착해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함께 온 동료기사 구리와 수영을 하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 한편 중·중 대결을 벌이는 후야오위와 황이중은 창하오, 구리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줄 곧 숙소에 머무르며 8강전을 대비하고 있는 것. 후야오위 대 황위중의 대결은 한·중 대결에 가려 관심이 덜 간다. 하지만 이세돌이 이날 4강에 진출한다는 예상을 해본다면 중·중 대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터. 타이젬에서는 김원 6단이 이세돌 9단의 대국을 문자로 해설한다. 문자 해설은 타이젬 모든 대국 서버에서 관전이 가능하다.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은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해상보험에서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60초 5회.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5천만원이다.
■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대진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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