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오후 2시, 중국 베이징에 있는 쿤룬호텔에서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 제1국이 진행됐다. 대국 결과 일본의 하네나오키 9단이 중국의 펑첸 7단을 반집으로 꺾고 전기대회 설욕에 성공했다. 하네나오키 9단은 전기대회에서도 첫번째 주자로 나와 첫 대국에서 승리한 바 있다.
내일 대국을 펼칠 한국은 홍민표 5단의 출전 가능성이 가장 크며 오늘 승리한 하네나오키 9단과 한일 대결을 치르게 된다. 한국 대표선수들 중 박영훈 9단 다음으로 가장 나이가 어린 홍민표 6단은 2007년 올해 40승 16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지난해 LG배에서 4강에 진출하는 등 윤준상, 강동윤과 함께 강한 신예기사로 꼽히고 있다.
펑첸 7단은 전기대회에서 5연승을 거두며 중국 팀의 희망이 되었지만 올해는 첫 대국에서 패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비록 중국은 첫 판부터 1명이 탈락했지만 창하오 9단, 구리 9단 등 막강한 실력파 기사들로 구성된 두터운 선수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2국 바로 내일(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에 열리며 하네나오키 9단 대 한국선수(미정)의 대결로 진행된다. 한국선수는 내일 오전 11시에 발표될 예정.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주)농심에서 후원하며 일간스포츠에서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억 5천만원이다. 연승상금은 3연승 시 1천만원을 지급하며 이후 1승 씩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이 더 지급된다.
▲ 하네나오키 9단을 취재하기 위해 몰린 기자단. 중국인들의 바둑에 대한 관심이 어느정도인지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