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리배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여자바둑대회가 열린다.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세기원양호텔에서 '원양 부동산 세계여자바둑오픈' 1차전이 열린다. 각국 총 24명의 선수들의 참가하며 결승 진출자까지 가리게 된다. 결승전은 2008년 1월에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루이나이웨이 9단과 박지은 8단과 더불어 조혜연 7단, 현미진 4단, 김은선 3단, 박소현 2단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중국은 창하오 9단의 부인인 장쉔 8단을 비롯해 지난해 정관장배에서 박지은 8단을 단칼에 쓰러뜨린 정옌 2단 등 총 10명이 출전한다.
한국의 박지은 8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되면 한국인 여류최초 입신에 오르게 된다. 우리나라는 승단에 적용되는 대국이 1년에 10국이다. 이를 적용해보면 박지은 8단(대리배 우승 전)이 2010년 쯤해서 9단에 오를 수 있다고 예측이 가능하다. 조혜연 7단도 비슷한 시기에 입신에 오를 수 있어 누가 먼저 9단이 되는지가 관심 대상이었다. 하지만 박지은 8단이 대리배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 여자바둑 개인전이 이번에 새롭게 탄생됨에 따라 한국 최초 여류 9단은 2년이나 앞당겨 질 수도 있다. 대리배와 마찬가지로 '원양부동산'배도 승단규정에 의거 우승자에게 1단 승단 혜택을 적용하기 때문에 박지은 8단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내년 1월에 한국인 여류 9단을 볼 수 있게 된다. 현재 타이젬에서 '주간명국해설'을 맡고 있는 박지은 8단은 "세계 여자 기사들과 겨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기쁘고 특별히 9단이 되는 것에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8단은 2001년 흥창배 준우승을 시작으로 2004년 정관장배 우승, 2007년 대리배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여자바둑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오픈'의 우승상금은 10만 위안(약 1천 3백만원)이며 최신 중국 바둑규칙을 적용하여 덤 7집반에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이다. 결승전은 내년 1월, 3번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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