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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타이젬9단 '한심한'! 프로 이기고 우승

'첨성대(P)' 2대1로 꺾고 1라운드 우승

정연주2007-11-03 22: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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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은 결코 한심하지 않았다. 타이젬 9단 '한심한'이 프로식별아이디 '첨성대(P)'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1월 2일 오후 8시에 열린 제5회 동양생명배 한·중·일 세계바둑오픈 1라운드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한심한'이 '첨성대(P)'에게 118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종 스코어 2대1을 기록, '한심한'이 우승상금 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 3번기 1국에서 '첨성대(P)'에서 먼저 1패를 안은 '한심한'은 2,3국을 연거푸 이기며 동양생명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최종국은 '한심한'의 실력을 여실히 보여준 대국.  22개나 되는 상변 '첨성대(P)'의 흑 대마를 단숨에 포획해 타이젬 9단의 센 실력을 증명해 보인 것.

결승전 최종국을 해설 한 서능욱 9단은 "대국이 초반에 끝이났다. 타이젬 유명 9단 답게 '한심한'이 좋은 대국 내용으로 승리를 거뒀다. 타이젬 9단과 프로의 대결로 결과가 상당히 궁금했는데 '한심한'이 우승을 차지했다. 역시 타이젬 9단의 실력은 알아줘야한다. 프로식별아이디를 2대1로 꺾은 '한심한'은 분명 프로기사 일 것이다."라고 말하며 '한심한'의 실력을 칭찬했다.

이날 동양생명배 서버에는 1천여명이 넘는 관전자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디에게 장미와 폭죽을 선물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서능욱 9단의 음성 해설방에는 500여명의 회원들이 자세한 해설을 들으면서 대국을 관전하기도. 또한 타이젬 회원들의 예상도 맞아 떨어졌다. '한심한'이 이긴다에다 베팅을 한 회원들이 2배 이상이었던 것.

 

한편 라운드제로 열리고 있는 동양생명배는 끝난 것이 아니다. 1라운드는 한·일간의 대결이었다면 11월 5일부터 참가신청을 받는 2라운드는 중국이 합세해 한·중·일 선수들이 총 출전하는 통합 대회인 것.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여러 아이디들이 중국과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둘 것인지가 관전에 재미를 더 할 것이다. 대회 규정과 1천만원의 우승 상금은 동일. (2라운드 자세히 보기)

타이젬 9단이 동양생명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회 '속기약해' 이후의 처음. 같은 성격인 동양종합금융증권배에서도 2005년 타이젬 9단인 '☆보디가드'가 1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라운드에서 좋은 매너와 기보로 활약을 한 '한심한'과 '첨성대(P)'가 한·중·일 통합 2라운드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제5회 동양생명배 한·중·일 세계바둑오픈은 동양생명에서 후원하며 동양온라인에서 주최한다. 총 상금 액은 1억 8백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각 라운드 우승자에게는 1천만원을, 준우승자에게는 4백만원을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 초읽기 30초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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