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 제1국이 끝난 후 로지엔원 중국 단장은 구리와 황이중을 이끌고 호텔방에 와서 만두를 먹었다. 두 기사는 대부분 황이중 대 이세돌의 대국에 대해서 말을 했다. 구리는 이날 바둑의 느낌이 좋았고 심지어는 불리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고 했다. 우하귀에서 박영훈이 실수를 했고 대부분 위험에 처했다고 했다. 구리는 점심 시간에 장고를 하며 하변의 대마를 살려주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구리는 “억지로 대마를 잡으려고 하면 더욱 위험하다. 실전에서는 내가 이미 유리한 상황이었다. 또한 최대 한도의 이익을 얻었다.”라고 했다.
황이중은 이날 대국에 대해 매우 아쉬워하며 “이세돌의 계산력은 너무 정확하다. 비록 초읽기라고 하지만 그는 한번도 틀리게 계산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복기할 때 그는 “당시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하필이면 왜 패를 선택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황이중은 비록 졌지만 그래도 컨디션은 괜찮았다고 한다. 오히려 자신의 초읽기 실력의 나약함을 반성했다. 뤄쩐원 단장은 “걱정할 것이 뭐가 있냐? 져도 괜찮다. 만약 이세돌이 황이중한테 진다다면 더욱 괴로워할 것이다. 괜찮으니 제2국에서 편하게 두기 바라며 승부에 대해서 너무 집착하지 말기 바란다.”라고 했다. 중국기원 검토실에서 대국을 본 쿵제는 “황이중의 패배는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고 왕시는 이해가 안된다는 듯이 “흑이 어떻게 둬도 이길 수 있는 바둑인데 어떻게 질 수 있는가?”가고 했다. 위빈도 이날 패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워하며 “황이중에게 이길 기회가 많았는데 최후 반격을 당해서 참 아쉽다. 초읽기에서 긴장을 했거나, 심리상의 원인으로 승기를 잡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아직 2국이 남아 있다. 황이중은 한판만 지면 탈락하는 위험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기회를 잘 잡아 최선을 다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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