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스톱' 이세돌이 먼저 결승에 진출했다. 11월 22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4강 3번기 제2국에서 이세돌이 황이중을 169수만에 꺾고 결승에 먼저 올랐다. 같은날 대국한 박영훈과 구리 대국은 박영훈이 백 1집반승을 거두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미뤘다.
이세돌(오른쪽)은 이날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1국에서 생각지 못한 황이중의 반격에 놀랐는데 2국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2대0, KO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세돌은 2004년 삼성화재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이 두번째 삼성화재배 우승컵에 도전. 또한 이날 승리로 이세돌은 LG배 결승에 오른 것이 1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또 다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7관왕인 이세돌은 현재 국내대회인 국수전과 세계대회인 삼성화재배, LG배 결승에 올라있다. 만약 3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다면 10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 국내에서 10관왕을 차지한 적이 있는 기사는 조훈현·이창호 뿐으로 이세돌은 또 다른 기록에 도전을 하게 되는 셈이다. 박영훈은 초반 불리했던 대국을 대역전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초반부터 계속 불리해 2대0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검토실의 의견이었으나 박영훈이 대국이 끝날 무렵 서서히 기지개를 펴기 시작해 특유의 끝내기 실력으로 1집반을 남기는데 성공. 박영훈은 대국 후 "10집은 불리하지 않았었나?"라고 말을 할 정도. 또한 이날 대국 기록자는 우변에서 수가 나자 부동자세로 앉아있던 구리가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계속 한숨을 쉬며 안절부절하지 못했다고 전해 그 시점 부터 구리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나 생각된다.
한편 이세돌은 1주일 전 LG배에 이어 삼성화재배에 출전을 해 피곤함이 겹쳤는지 대국이 끝나고 30분 가량 복기를 한 뒤 서울로 곧장 향했다. 박영훈은 동료기사들과 복도에서 이날 대국 내용에 대해서 토론을 하며 휴식을 취하러 숙소행. 이세돌과 제12회 삼성화재배 우승을 다툴 상대는 누가 될 것인지. 박영훈(왼쪽)과 구리 대국의 승자는 11월 23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결정된다. 타이젬에서는 박영훈과 구리의 대국을 이재웅 6단이 문자 생중계 한다. 문자 중계는 모든 대국 서버에서 관전 가능하다. ■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4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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