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삼성화재배 4강전이 막을 내렸다. 중국의 황이중과 구리가 한국의 이세돌, 박영훈에게 모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열흘전 제12회 LG배에서도 후야오위, 류징이 4강에 머물렀다. 한국의 이세돌, 한상훈이 결승에 올라 간 것. 이렇게 연속 좋지 못한 결과들은 중국 바둑계에 많은 타격과 경고를 주고 있다. 대국 후 중국반응을 살펴보도록 하자.
화쉐밍 / 삼성화재배 4강에서 전원 탈락했지만 중국 바둑이 전체적으로 하향세를 보인다고 할 수 없다. 승부는 원래 한순간 차이다. 실력 차이가 너무 크게 나지 않는다면 컨디션이 승부를 좌지우지 한다. 구리의 패배는 참 아쉽다. 황이중과 이세돌의 실력 차이와는 다른 문제다. 황이중은 확실히 실력이 모자랐지만 구리는 2, 3국 모두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져서 많이 아쉽다. 씨에허 / 구리의 중반 형세는 분명히 좋았고 이후에도 큰 악수는 없었다. 그런데 조금씩 박영훈에게 밀리는 것을 느꼈다. 박영훈은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샤오웨이강 / 구리는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리캉 / 구리는 중반까지 유리했으나 지나면서 점차 많은 차이가 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많이 긴장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아주 간단하고 쉽게 이길 수 있는 수도 보지 못했다. 당시 구리는 냉정하지 못했다. 제1국에서 구리는 매우 멋졌다. 명국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거의 승리를 다 잡았다가 끝내기에서 밀려 진 것은 프로기사에게 참 고통스러운 일이다. 류싱 / 후반전에서 구리가 너무 느슨했다. 중반에서 유리함은 생각했던 것 만큼 그렇게 크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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