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서울과 대전의 한상대바둑영어교실 제3차 교류전이 대전 월평동 돌벗기원에서 열렸다.

서울과 대전의 팀 대항으로 열린 교류전에는 약 40명의 선수가 출전했는데 연구생 출신 아마기사들과 프로기사가 많이 포함된 서울팀의 승리로 끝이났다. 한상대바둑영어교실의 한상대 교수는 “바둑영어교실 회원이 한국바둑 세계화의 첨병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자부심을 가지고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눈길을 끈 행사는 안영길 6단과 이하진 3단의 영어 복기 시간. 두 기사는 자신들의 바둑을 영어로 즉석 복기하는 모습을 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안6단과 이3단은 한상대바둑영어교실에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영어를 공부하며 기량을 넓혀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