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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부동산배]

박지은 '최선을 다해 우승을 차지하겠다'

결승 2국 종료후 박지은, 루이 인터뷰

김애실 특파원2008-01-17 13: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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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 제1국 모습.


1월 16일, 제1회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결승 제2국이 베이징에서 진행됐다. 백을 잡은 박지은 8단은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승리해 1대 1을 만들었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대국이 끝난 뒤 두 기사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박지은 “최선을 다해 우승컵을 획득하겠다.”

박지은 8단은 오늘 대국에 대해 “초반부터 잘 못 두었고 형세가 많이 벌어졌다. 그러나 중반에 루이 9단이 느슨한 수를 두어 형세가 거의 비슷해졌고 나중에 루이 9단이 또 실수를 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루이 9단은 초읽기에 진입한 뒤부터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박지은 8단은 자신이 있었던 듯 “상대가 강하게 나왔어도 내가 좀더 좋았다.”라고 했다.

17일에 열릴 최종국을 앞두고 기분이 어떠한지 묻는 질문에 박지은 8단은 “최선을 다해 우승을 획득할 것이다.” 라고 했다. 그녀의 눈에 보여지는 자신감은 그 누구도 알아챌 수 있었다.

최근 한국에서는 박지은 8단의 승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박지은 8단 본인도 “지금은 8단이지만 이번에 우승을 한다면 9단이 된다.”라고 했다. 한국의 승단 규정에 따르면 여자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1단 승단한다고 되어있다. 만약 박지은 9단이 준우승에 머문다 하더라도 승단점수 200점을 얻는다. 하지만 9단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점수를 얻어야 한다.

루이나이웨이 “실리 부족 확인한 뒤에는 이미 늦어 있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은 패배 원인에 대해 포석에서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자신의 형세가 괜찮은 줄 알았는데 나중에서야 실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고 그 때는 이미 늦었다고 했다.

비록 이번 대국에서 패했지만 전혀 실망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았고 기자와 정관장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루이 9단은 현재 중국이 불리하지만 남은 3명의 기사들이 모두 강해 최후 결과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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