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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이창호 '4장 출전 선수는 내일 발표하겠다'

화팅호텔서 각국 선수단 상대로 기자회견 열려

이정환2008-02-19 13: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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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장 전경.

이창호 9단이 상하이 화팅호텔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농심배 4장 출전 여부'는 내일 밝히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2월 19일 오전 11시(중국 현지시간) 8-90여명의 중국기자단과 한국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농심배 선수단을 상대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취재진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기사는 단연 한국의 이창호 9단과 중국의 구리 9단.

기자회견에는 예정대로 중국은 구리 9단과 류스밍 기패관리중심(보드게임센터) 주임이 참석했고, 참석여부가 불투명했던 일본 단장과 다카오신지 9단도 참석했다. 한국은 김인 9단과 이창호 9단이 나와 자리를 지켰다.

기자회견에 앞서 류스밍 주임은 “현재 중국 2명, 한국 2명, 일본 1명이 남은 상태로 지금까지 벌어졌던 시합 중 가장 흥미진진하고 격렬한 시합이 될 것이다.”라며 농심배는 중국기사들이 가장 갈망하고 열망하는 대회라고 했다. 구리와 창하에오게는 "최대한 실력을 발휘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창호 9단의 인터뷰 모습.

류스밍 주임의 환영사가 끝나고 출전 선수들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중국 언론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보다 이창호 9단의 4장 출전 여부. 지금까지 마지막 주장으로 한국의 수호신 역할을 해 온 이창호였기에 그가 4장으로 출전할 수도 있다는 말 자체가 큰 관심사였다.

이창호 9단의 4장 출전 여부에 대한 한국기원과 선수단의 입장은 어떻게 결론 났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창호 9단은 “아직 시간이 남아 내일 발표할 것이다. 굳이 이야기하라면 한국은 최선의 방향을 선택할 것이다.”라며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숙고해서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3차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느냐는 질문에, 이 9단은 “농심배는 단체전이어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현재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으며 반드시 우승컵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의 우승을 위해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1인자 구리 9단 또한 이번 3차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왔다고 밝혀 우승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중국은 춘절이 있어 창하오와 나는 고향에 내려가 혼자서 기보를 연구했다. 기원에서 많은 기사들과 함께 연구하는 것보다 효과적이지 않아, 오히려 인터넷 바둑을 두며 실전감각을 익히며 단련을 했다. 농심배를 위해 2월 11일부터는 베이징으로 날라가 박문요, 왕레이, 천야오예, 저우허양과 함께 6인 리그전을 펼쳤다. 비록 창하오와 나는 성적이 절반에 그쳤지만 큰 도움이 됐다.”

한편 농심배 3차전 첫 대국인 중국의 창하오 9단과 일본의 다카오신지 9단의 대결은 19일 오후 2시(현지시각), 화팅호텔 특별대국실에서 펼쳐진다. 대국을 앞두고 있는 다카오신지 9단은 “창하오와 한번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완패를 당했는데 큰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 창하오에게 배우는 자세로 대국에 임하겠다.”며 짧게 임전소감을 밝혔다.



▲ 미리보는 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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