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하오 9단이 농심배에서 중국이 우승하지 못한 이유가 이창호 9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2월 19일 오후 2시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1국이 진행됐다. 대국결과 창하오 9단이 다카오신지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대국이 끝난 뒤에 두 대국자를 상대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어떤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는지 살펴보자.
[창하오 9단] - 승리를 축하한다. 오늘 대국에 대해서 말해달라. 초반에 유리했는데 중반에 문제가 생겨 혼란스러웠다. 끝내기 후 속기여서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려웠다. 상대가 승부수를 꺼내지 못했고 내가 우변에 큰 집을 낸 뒤 승리를 예감했다. - 이제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 둘 중 한 사람과 맞붙게 됐다. 본인은 두 기사 중 어느 기사와 먼저 만나고 싶은가. 둘 다 막강한 기사들이다. 정상급 기사들이며 특히 이창호 9단은 더욱 그러하다. 게다가 최근 연승까지 하고 있다. 누구를 만나든지 모두 어렵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스스로 최선을 다해 대국하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 이번 3차전을 앞두고 본인 스스로 세운 목표가 있다면. 또 중국의 우승 확률은. 목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농심배는 중국기사가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기전이어서 바둑계 내부에서 나와 구리 9단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강하다. 중국이 우승할 확률은 50%다.(웃음) - 매번 3차전은 중국에서 열렸다. 중국이 홈그라운드라는 이점이 있는데도 우승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 이유는 역시 이창호 9단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기사와 실력 차이도 나고 농심배에서 제 실력을 발휘했다. 한 명이 한 기전에서 10연승 이상을 기록한 것은 기적이다. 이제는 우리도 전보다 많이 늘었고 실력차이도 줄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최근 대국이 없었는데 어떤 방법으로 감각을 익혔는지. 중국 기사들과 리그전을 통해 감각을 익혔다. 오늘 대국 전까지도 몰랐는데 승리한 뒤 많이 편안해졌다. 감각을 다시 찾은 듯하고 내가 연승을 하고 있어 다음 대국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카오신지 9단] - 일본에서 정상급 기사로 알려졌는데 유난히 세계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 같다. 한국과 중국 기사들의 실력이 매우 강하다. 아무래도 내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 - 7번기에서 승률이 좋다. 농심배는 속기인데 어느 것이 더 편한가. 둘다 괜찮다. - 일본은 언제쯤 신예기사들이 농심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마도 빠르면 내년이나 빠르면 2~3년 내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 - 중국과 한국이 남았는데 어느 나라가 우승할 것 같은가. 두 나라 모두 막상막하라 누가 우승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나는 관전자 입장에서 즐겁게 대국을 지켜볼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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