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한상훈 초단이 승부를 펼치고 있다. 2월 25일 오전 10시, 여의도 LG트윈타워 3층에서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3번기 제1국 이세돌 9단 대 한상훈 2단의 대국으로 시작됐다. 돌을 가린 결과 이세돌 9단이 흑, 한상훈 2단이 백을 잡았다. 2시 20분 현재 130수까지 진행됐다. 한상훈 2단과 함께 김원 도장에서 수학한 이현오 초단은 "한상훈 2단이 도장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아마도 우리 도장과 이세돌 도장이 올해부터 합쳐져 큰 승부를 앞두고 이세돌 9단과 마주치는 것이 껄끄러웠을 것"이라며 한상훈 2단은 집에서 이번 LG배를 준비했다고 했다. 검토실에는 입회인 김인 9단과 차민수 4단이 대국을 지켜보고 있으며 10여 명의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차민수 4단은 "이세돌 9단이 실리가 부족하다. 따라잡긴 하겠지만 쉽자 않다."며 한상훈 2단의 승리를 예상했다. 바둑TV 해설을 하고 있는 유창혁 9단은 "한상훈 2단이 중반에 주도권을 잡는 힘이 굉장히 강하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LG배 관전필자인 조선일보 이홍렬 바둑전문기자는 "5년전 이세돌 9단(당시 3단)과 이창호 9단이 LG배 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 이세돌 9단이 지금의 한상훈 2단이다. 이창호 9단도 그러했듯이 이세돌 9단과 큰 부담을 갖고 있을 것이다. 부담감이 커지면 패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했다. 또 "한상훈 2단은 실수가 없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며 1국의 승자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은 조선일보사에서 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 (주)LG가 협찬한다. 흑백은 돌가리기에서 맞춘 기사가 선택할 수 있으며, 대회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은 8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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