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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한상훈! 이세돌 잡고 우승 눈앞

결승3번기 제1국에서 불계승

정연주2008-02-25 16: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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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말하곤 했었다. 하지만 다윗 한상훈은 세계 최고의 골리앗 이세돌에게 선승을 거두며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코앞에 가져왔다.

2월 25일 여의도 LG트윈타워 3층에서 열린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한상훈이 이세돌에게 26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승리의 분수령인 제1국을 선점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상훈은 초고속 세계대회 우승을 눈앞에 가져다 놨다. 대국이 끝나고 "오늘 이겼으니까 모레도 이길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우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또한 대국장에 온 한상훈의 아버지 한열홍 씨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1승을 거둔 것을 보니 대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 한상훈(왼쪽)과 이세돌이 대국을 끝내고 30분 가량 복기를 나눴다.

한상훈이 이세돌을 상대로 거둔 선취점은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한상훈이 최강 신예기사라고 하지만 상대는 한국랭킹1위, 국·내외 7관왕에 올라있는 이세돌이었던 것. 하지만 한상훈은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검토실의 기사들은 "처음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기사라고 믿지 못할 만큼 침착하게 둔다. 흔들림이 전혀 없는 모습이다."라고 입을 모을 정도.

한상훈은 올해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청룡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7연승을 기록중이다. 올해 종합전적도 9승 1패를 기록 중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세돌은 1월 삼성화재배에서 박영훈을 꺾고 우승을 하긴 했지만 이후 연속 3연패를 당하며 좋지 않은 신호를 보내고 있어 결승3번기 제2국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3번기 제2국은 2월 27일 여의도 LG트윈타워 3층에서 이세돌 대 한상훈의 대결로 속개된다.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은 조선일보사에서 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 (주)LG가 협찬한다. 흑백은 돌가리기에서 맞춘 기사가 선택할 수 있으며, 대회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은 8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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