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바둑에 빠진 사람과 바둑에 삐친 사람! 바둑에 빠진 사람은 저에게도 빠져들어요~ 저를 보고 바둑계의 얼짱, 바둑계의 원더걸스라고 이야기합니다. 저 참 재수 없죠? 하지만 저에게 빠지면 재수가 좋아집니다."

2월 27일 한해원 3단이 재치있는 말로 국내 유일의 스탠드 업 코미디 프로그램 KBS 2TV '폭소클럽2'의 부자되세요 코너의 시작을 알렸다. 한해원 3단은 "바둑을 알린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이번 기회에 바둑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3단이 '폭소클럽2'에 출연하게 된 것은 바둑TV에서 맹활약 중인 코미디언 김학도 씨와 식사를 하다가 우연히 재태크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폭소클럽2'에서 재태크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데 딱 맞는 진행자를 찾고 있었는데 한해원 3단이 적임자였던 것. 한3단은 재태크 동호회 회장만 5년이나 했을 정도로 재태크에 관심이 있었고, 주식투자 연평균 최저 수익률 35%를 기록 할 정도로 부자되는데 일가견이 있었던 것이다.

한해원 3단은 매끄러운 진행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 3가지를 부잣집에서 태어날 것, 부자와 결혼 할 것, 부자되는 방법을 공부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줬다. 또한 재태크와 관련해 미국의 황금 손 워렌버핏과 이탈리아 경제학자 파레토를 빗대어 설명을 하는 등 녹록치 않은 바둑 프로그램 진행 11년차의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 '폭소클럽2'를 즐겨보던 한 바둑팬은 "한해원 3단이 출연해서 깜짝 놀랐다. 공중파에서 한3단이 출연해 바둑을 알리는 모습이 인상에 남았다."고 말하며 한해원 3단을 응원했다.

한해원 3단이 진행하는 '폭소클럽2'의 부자되세요 코너는 KBS 2TV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영된다. 다음주(3월 5일) 부터는 한해원 3단의 본격적인 재테크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폭소클럽2'는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웃을 수 있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웃음을 주겠다는 기획으로 2006년 11월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스탠드 업 코미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