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성진 9단과 목진석 9단이 2회전에 진출했다. 3월 15일 오전 10시, 중국 항저우 천원호텔에서 열린 제7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1회전(24강)에서 한국의 원성진 9단과 목진석 9단이 각각 유럽대표 크리스찬가브리엘 아마7단과 대만의 저우쥔쉰 9단을 물리치고 나란히 1회전을 통과했다. 게다가 4년 만에 공식기전에 모습을 보인 차민수 4단도 미국대표로 출전해 일본의 이마무라도시야 9단을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오늘 시합은 총 6개국에서 16명의 선수들이 나와 2회전(16강) 진출을 위해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그 결과 중국이 가장 많은 2회전 진출자(4명)를 배출했고, 그 뒤로 한국이 2명, 일본과 미국이 각 1명 씩 2회전에 올랐다. 시드자를 포함해 중국은 총 11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다른 나라에 비해 수 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다. 게다가 오늘 열린 1회전에서도 5명이 참가해 4명이 승리하는 성과를 얻어 2회전에서는 10명이 나서 올해에도 우승 가능성이 커보인다. 반면 한국보다 1명 더 많이 참가한 일본은 다카오신지 9단을 제외한 나머지 기사들이 모두 패해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 졌다. 이에 맞서 한국은 랭킹 1, 2위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이 오늘 승리한 원성진 9단, 목진석 9단과 함께 2회전을 준비하고 있다. 열 여섯 자리중 일본은 한 자리만 차지했기 때문에 한국은 2회전에서 모두 중국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중국은 홈그라운드라는 이점이 있는데다가 얼마전 농심배 우승으로 자신감이 넘처있어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될 상대들이다.
중국기원 류스밍 주임은 중국이 시드를 많이 받은 것에 대해 "지난 대회 4강에 중국기사들이 모두 올라 올해에는 11명이 배정됐다."고 전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라며 현재 중국 기사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했다. 대회 시드는 총 8명으로 지난대회 8강에 오른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을 포함해 나머지 6명은 모두 중국기사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는 지난대회 우승, 준우승자 구리 9단, 창하오 9단과 3위를 차지한 씨에허 6단이 포함되어 있다. 또 삼성화재배 준결승에 오른바 있는 황이중 6단도 시드를 받았다. 시드자들은 3월 17일에 열리는 2회전(16강)에서 오늘 승리한 8명의 기사들과 맞붙게 된다. 대진추첨은 1회전이 모두 끝난 뒤 진행되며, 수 적으로 유리한 중국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아니면 한국이 다시 타이틀 탈환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춘란배는 중국기원에서 주최하며 춘란그룹에서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중국 룰에 따라 덤은 7집반이다. 우승상금은 15만달러. ■ 제7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2회전 대진
■ 제7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1회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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