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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이창호 '춘란배에서 끝까지 버티겠다'

춘란배 16강 끝난 뒤 이창호, 구리 인터뷰

김애실 특파원2008-03-19 11: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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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제7회 춘란배 제2회전이 항저우(杭州) 기원에서 진행되었다. 결과 중국이 7명, 한국이 1명 8강에 진출했다. 한국기사들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이창호 9단과 짧게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9단은 대국 후 매우 피곤해 보였지만 인터뷰에 성실히 응했다. 또 원성진 9단을 꺾고 8강에 오른 구리 9단의 이야기도 들어 보았다.


[이창호 9단]
- 7명의 중국 기사가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이창호 9단 혼자 8강에 올랐는데, 기분이 어떤가.
춘란배 2회전에서 중국 기사들이 전승을 거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혼자라도 끝까지 버틸 것이다.

- 추첨을 했는데 구리 9단을 뽑았다. 어떻게 예상하는가.
원래 농심신라면배에서 구리 9단을 만나고 싶었지만 만나지 못했다. 매우 기대가 된다. 최선을 다해서 두겠다.

- 이창호 9단은 최근 신체 단련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컨디션은 어떠한가.
나는 신체 단련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으며 몸도 많이 좋아졌다.

- 올해 6개의 세계대회가 열린다. 목표가 있는가.
최근 세계대회 성적이 예전과 같지 않다. 하지만 최소한 하나쯤은 우승을 하고 싶다.

- 창하오 9단은 오랜 친구이자 또 경쟁자이다. 최근 이창호 9단이 창하오 9단에게 연속으로 졌다. 춘란배 결승전에서 만나면 어떨까.
창하오 9단과는 여러번 만나서 대국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너무 익숙허다. 만약 창하오 9단과 결승에서 만나면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대국 할 것이다.

[구리 9단]
- 원성진 9단과 대국은 어땠는가.
내가 보기에 원성진 9단이 초반에는 괜찮았다. 그 뒤 실수가 있었고 점심 이후부터는 내 형세가 좋아졌다. 마지막까지 유리했던 것 같다.

- 이번 춘란배에서는 중국 기사들의 성적이 굉장히 좋은데.
농심배에서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 뒤 중국 기사들이 모두 자신감에 차있다. 춘란배는 올해 처음 열리는 세계대회 개인전이다. 가장 많은 인원이 8강에 올라 앞으로 심리적 부담은 없을 것 같다.

- 다음 목표는 무엇인지.
후지쯔배가 곧 시작된다. 지난해 성적이 좋지 못해 대회에 참가하는 기사들도 적다. 나의 다음 목표는 후지쯔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계속 운이 따라주길 바란다.

- 현재 구리 9단은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과 대결할 때 어떠한 느낌인가.
두 기사 모두 실력이 매우 좋다. 내가 지금 두 기사와 맞선다면 자신감과 컨디션 조절이 큰 관건이다. 조절을 잘 한다면 이길 확률이 높을 것이다.

http://sports.sina.com.cn 2008년 03월 17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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