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일본십단전]

조치훈, 십단전도 위험하다

다카오신지에게 2승 내줘

이정환2008-03-28 16:51:24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 조치훈 9단(왼쪽)과 다카오신지 9단.

조치훈 9단이 십단전 방어에 제동이 걸렸다.

3월 27일 아이치현에서 열린 제46기 십단전 도전5번기 제2국에서 조치훈 십단(51)이 도전자 다카오신지 본인방(31)을 상대로 대결한 결과 102수만에 돌을 던졌다. 조치훈 9단은 제1국에서도 패해 2패를 거두었으며 1승만 더 내주면 십단 방어에 실패하게 된다.

바쁜 대국 일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두 대국자는 상쾌한 표정으로 대국장에 나타났다. 오전 9시 대국은 시작됐고 흑을 잡은 조치훈 9단은 이마에 손을 대고 한참을 생각했다. 이때 다카오신지 9단은 등을 펴며 기다렸고 조9단은 우상귀 소목에 두어 대국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백14수까지 빠른 진행을 보였고 잠시 흑의 손이 멈추었다. 조9단은 우변에 어떻게 응수할지 고민했고 52분을 소비한 끝에 응수했다. 오전대국은 백44수까지 진행됐으며 검토실에서는 승부처가 나왔다며 소리를 높였다.

우변에서 시작된 싸움은 승부처가 되었고 오후대국까지 이어졌다. 조치훈 9단은 오후에도 흑53수를 두기위해 무려 1시간 7분을 사용해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중앙에 자신의 대마가 살지 못해 불안했지만 조9단은 흑59로 오히려 백 대마를 공격했다.

이후 흑63, 77수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제한시간을 많이 사용해 촉박했고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다카오신지 9단은 조9단의 공격을 교묘히 피해가 승리를 굳혔다. 오후 5시 3분, 결국 조치훈 9단은 102수만에 돌을 던졌고 제한시간은 불과 1분이 남아 있었다. 반면 다카오신지 9단은 1시간 10분이나 남아있어 좀더 여유로웠다.

대국이 끝난 뒤 다카오신지 9단은 "계속 좋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살아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으며 조치훈 9단은 "백이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수를 잘못 읽었다."며 아쉬워 했다.

산케이신문에서 주최하는 제46기 십단전 도전5번기는 제한시간 각자 4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제3국은 4월 3일 나가노현에서, 제4국은 4월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 ①조치훈 9단이 첫 수를 두고 있다. ② 복기하는 모습. ③1승만 남겨두고 있는 다카오신지 9단. ④ 조치훈 9단 쪽에서 바라본 우변 전투 장면. (사진출처-산케이신문)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