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vs 조치훈 / 48수
초반 모양 바둑을 서로 뒀다. 이후 조치훈이 하변에 침투를 했지만 이창호가 공격에 성공을 했다. 실리를 60집 가량 벌어둬 기분 좋은 국면이다. 우변이 확실하게 집으로 굳는다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원성진 vs 구리 / 70수
구리가 우변에 큰 모양을 만들면서 대국이 시작됐다. 큰 모양에 안심을 했는지 이후 구리는 느슨하게 대응하기 시작, 원성진이 우변 삭감에 성공을 했다. 원성진의 실리가 약가 많다. 아직 둘 곳이 많아서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지만 원성진이 약간 편안한 국면.

이세돌 vs 김지석 / 104수
두 기사 모두 초반에 강하게 뒀다. 이세돌이 부분적 전투에서 성공을 했다. 김지석이 약점을 돌보지 않고 큰 곳에 둬 이세돌은 좌변쪽 대마를 잡았다. 우변 타개만 잘 된다면 이세돌이 유리하다.

조한승 vs 창하오 / 101수
초반에 무난한 진행으로 계속됐다. 하지만 조한승이 느슨하게 두기 시작했고 이제는 덤이 부담스러운 국면이 되었다. 지금은 창하오가 약간 유리해서 조한승이 많이 분전을 해야한다.

김형환 vs 야마시타게이고 / 85수
초반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좌변 전투에서 야마시타가 성공을 해서 백이 편안해 졌다. 84수까지는 김형환이 불리한 상황.

박영훈 vs 왕야오 / 109수
초반 좌상 정석에서 부터 전투가 벌어졌다. 여기서 박영훈이 간명하게 처리를 잘 했지만 오히려 왕야오가 기분 좋은 흐름이었다. 조금 지나고 왕야오가 느슨하게 대응을 하기 시작해 박영훈이 실리를 많이 벌어들였다. 지금은 미세하지만 박영훈이 둘만하다.

백홍석 vs 고노린 / 75수
초반에 물 흐릇이 편안한 국면이었다. 하지만 백홍석이 상변을 삭감하는 과정에서 착각을 해서 지금은 많이 곤란한 상황이다.

김형우 vs 스위에 / 62수
초반이라서 그런지 아주 무난한 진행이 계속되고 있다. 59수까지는 아주 평이한 진행. 이제부터가 승부다.


타이젬에서는 고근태 6단이 이창호 9단과 조치훈 9단의 대결을 문자 생중계하고 있다. 중계는 모든 서버에서 관전 가능하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 LG가 협찬하는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은 8천만원이다. 흑백의 선택권은 돌가리기 결과 우선권을 획득한 대국자에게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