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디아채가 홈팀에서 힘을 받아 1승을 추가했다.

6월 1일 오후 2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한국바둑리그 4라운드 4경기에서 울산디아채가 이북5도 티브로드에게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4라운드 4경기는 두번째 지방투어로 울산에서 열렸다. 울산디아채 김영환 감독은 "홈인 울산에서 힘을 받아 작년보다 더 빨리 좋은 성적으로 올라서겠다."고 말하며 대국전 부터 자신감있는 목소리를 냈다. 결국 홈에서 힘을 얻은 덕분인지 울산디아채는 1국에서 김기용이 졌지만 이후 백홍석, 강동윤, 최원용이 3판을 연거푸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5위였던 울산디아채는 한단계 상승하며 한게임과 공동 4위에 올랐다. 6위였던 티브로드는 이춘규가 1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할 것으로 보였으나 2대3으로 져 7위로 밀려났다.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4라운드 3경기에서는 충북 제일화재가 대구 영남일보에게 4승 1패를 거뒀다. 제일화재는 류동완, 최철한, 이세돌, 김승재가 승리를 거두며 안전하게 1승을 보탰다. 제일화재는 팀전적 4승 무패, 개인승수 16승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 월드메르디앙과 개인승수에서 5승이나 차이가 나 큰 이변이 없는 한 1위를 빼앗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경기는 6월 5일 영남일보 대 한게임의 대결로 속개된다. KB국민은행 2008한국바둑리그는 (재)한국기원, 바둑TV가 주최하며 KB국민은행에서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30초 10회, 장고바둑인 제4국은 1시간30분, 30초 5회가 주어지며 우승팀에게는 2억 7천만원, 준우승팀에게는 1억 6천만원이 주어진다.

대국일	대구 영남일보	충북 제일화재	대국결과
5월 29일 / 19시	● 김형우	○ 류동완	216수 끝, 백 불계승
5월 29일 / 21시	○ 허영호	● 최철한	295수 끝, 흑 3집반승
5월 30일 / 19시	● 강유택	○ 홍민표	177수 끝, 흑 불계승
5월 30일 / 19시	○ 윤준상	● 이세돌	289수 끝, 흑 2집반승
5월 30일 / 21시	○ 김지석	● 김승재	274수 끝, 흑 2집반승

대국일	이북5도 티브로드	울산 디아채	대국 결과
6월 1일 / 14시	○ 이춘규	● 김기용	184수 끝, 백 불계승
6월 1일 / 14시	● 김승준	○ 백홍석	202수 끝, 백 불계승
6월 1일 / 16시	○ 최명훈	● 강동윤	흑 17집반승
6월 1일 / 14시	● 안조영	○ 이상훈(小)	243수 끝, 흑 불계승
6월 1일 / 16시	○ 이원도	● 최원용	173수 끝, 흑 불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