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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이창호·이세돌vs창하오·구리, 10번기 대결하면?

한국과 중국 최고 기사들의 번기대결을 상상해본다

김애실 특파원2008-06-03 09: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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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창호는 세계대회에서 활약하며 눈에 띄게 컨디션을 회복했다. 3월 춘란배에서 이창호는 천야오예를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는 7명의 중국 기사가 이창호를 포위하고 있다. 4월 중순 후지쯔배에서 이창호는 쿵제를 격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또한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잉씨배에서는 씨에허와 조치훈에게 이기며 4강에 진출했다. 얼마전 진행된 LG배에서는 씨에허와 조치훈에게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창호는 2008년에 열린 세계대회에서 한판 밖에 지지 않았다. 농심신라면배 마지막 대국에서 창하오에게 진 것.

곧 이어서 이창호는 후지쯔배, 춘란배, 잉씨배, LG배에서 각각 요다노리모토, 구리, 이세돌, 야마시타게이고와 대국을 한다. 이창호가 2008년에 컨디션을 완벽히 회복 할 수 있을지는 남은 세계대회의 결과를 봐야한다.

이창호와 마찬가지로 2008년 세계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창하오, 구리, 이세돌이다. 창하오는 현재 춘란배 8강, 후지쯔배 8강, LG배 8강에 진출했다. 유감스러운 것은 잉씨배에서 조치훈에게 진 것. 창하오는 춘란배에서 황이중, 후지쯔배와 LG배에서 박영훈을 만나게 된다. 구리도 춘란배 등 3개 세계대회 8강에 진출했지만 잉씨배는 탈락했다. 각 대회 상대자들로는 이창호, 이세돌, 김형우다. 구리는 한국에서 가장 쎈 두 이씨에게 도전하는 중요한 임무를 지니고 있다. 이세돌은 춘란배에서 딩웨이를 만나 졌지만 기타 다른 대회에서는 다 이겼다.

한국의 두 이씨는 대단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예전에 이창호는 스승 조훈현과 손을 잡고 사제철벽을 조성했다. 한 쪽이 져 부러지면 다른 한쪽이 꼭 뛰어나게 강력해 이창호-조훈현 사제는 콤비를 이뤄 세계대회를 장악해 나갔다. 당시 동양증권배, 삼성화재배, 후지쯔배 심지어 진로배, 농심신라면배에서 사제철벽은 빛을 보였다. 현재 이창호는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고 이세돌의 기세 또한 맹렬하므로 한국의 '이-이'가 손을 잡고 중국을 협공한다면 그 기세는 최고에 이를 것이다.

여기에 맞서 중국은 창하오와 구리가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듯이 춘란배, 후지쯔배, LG배 8강에 진출했다. 구리와 창하오는 중국랭킹 제1, 2위에 올라있다.

작년 말 중국 삼아(三亚)에서 진행된 명인전 결승에서 구리는 재미있는 제안을 했다. 자신과 창하오가 한국의 두 이씨와 10번기를 벌이는데 한 사람이 5번씩 대결을 벌여 승부가 많은 쪽이 이기는 것이다. 매달 1판씩 한국과 중국에서 번갈아 진행한다면 최고의 흥행을 몰고 올 것이다. 한국과 중국 최고의 기사 10번기 대결,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진다.

http://blog.tom.com/titan-xierui/article/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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