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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왕루난 '씨에허가 이세돌을 두려워 한 듯'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중국 2명 모두 탈락

김애실 특파원2008-06-03 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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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과 씨에허 7단의 대국 모습.

6월 2일, 제2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이 진행됐다. 한국의 이세돌 9단이 흑 121수만에 중국의 씨에허 7단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중국은 씨에허 7단과 리저 6단 모두 탈락했다. 대국이 끝난 뒤 중국기원 왕루난 원장의 평가를 들어보도록 하자.

- 본 대국을 간단히 평가한다면.
사실 이날 대국은 씨에허 7단이 매우 침착하게 두었다. 실리가 충족해 국면을 열어놨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얇았고 특히 좌상귀는 더욱 불안했다. 나는 일찍이 좌상귀에서 승부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전에서 씨에허 7단이 '갑작스런 죽음'을 당했다.

- 씨에허 7단의 '갑작스런 죽음'을 어떻게 보는가.
씨에허 7단은 하나의 절차를 홀시했고 그 곳의 변화는 매우 간단했다. 이세돌 9단이 공격할 때 사실 백은 살아갈 수 있었지만 산다하더라도 형세가 좋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문제가 나타나는 이유는 이세돌 9단의 공격력이 강하거나 씨에허 7단이 심리적으로 이세돌 9단을 두려워한 것 같다. 이날 바둑은 매우 아쉽다. 씨에허 7단이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 하지 못했다.

-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중국 기사들이 모두 탈락했다. 이를 어떻게 보는지.
한 대회의 주최국으로서 당연히 이런 결과를 보고 싶지 않다. 하지만 대회는 대회인 만큼 한국의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실력은 칭찬해야 한다.

- 한국의 두 이씨와 중국 젊은 기사들의 격차를 어떻게 보는가.
이세돌 9단의 바둑은 매우 예리하다. 중반 전투에서 그는 상당히 민첩한 것 같았다. 이창호 9단도 컨디션이 좋을 때면 우리는 그의 앞에서 어쩔 수 없다. 중국 젊은 기사들과 확실히 격차가 존재한다. 두 이씨를 진정으로 격파한 기사도 없다. 현재 중국기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바둑공부에 매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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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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