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구리에게 덜미를 잡혔다. 6월 7일 중국기원 2층 특별대국실에서 제21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이세돌이 구리에게 불계패했다. 이날 이세돌과 구리의 대국을 타이젬에서 문자 중계한 김만수 7단은 "초반부터 이세돌 9단이 여러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특별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초반부터 좋지 않은 형세였다. 이세돌 9단은 바둑이 불리해도 중앙의 자신의 돌을 보강하면서 천천히 따라 붙었어야했다. 하지만 우변에서 오히려 실리를 탐하다가 중앙에 있는 백돌들이 맹공을 당하고 말았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이세돌 9단이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바둑이었다."고 이날 대국을 평했다. 한편 이세돌은 4일날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5일 중국리그에 출전해 쿵제 7단과 대국을 해서 이기고, 다시 저녁에 돌아와 하루 쉬고 오늘 대국에 임해 바둑팬들의 걱정을 샀다. 오후 6시 35분, 두개의 비보가 날아들었다. 박영훈이 창하오에게 208수만에 불계패를 당한 것. 또한 조한승도 류싱에게 불계패를 당했다. 남은 것은 이창호와 요다노리모토의 대국. 6시 50분, 홀로 남아서 분투하던 이창호가 요다노리모토에게 108수만에 흑 3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이창호만 4강에 진출했다. 제21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요미우리신문사와 일본기원, 관서기원에서 주최하고 (주)후지쯔와 일본항공에서 후원한다. 대회 우승상금은 1천 5백만엔(약 1억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5백만엔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10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소식은 잠시후에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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