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가 무패행진 제일화재를 잡았다.

6월 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한국바둑리그 5라운드 2경기에서 이북5도 티브로드가 충북 제일화재를 4대1로 제압하고 1승을 추가했다.

이번 경기는 6위로 하위권에 머물던 티브로드가 1위 제일화재를 상대로 얻어낸 값진 승리다. 티브로드는 안조영을 시작으로 조한승까지 4승을 거두며 오랜만에 힘을 냈다. 티브로드는 1승을 추가했지만 팀 전적 2승 3패로 여전히 6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4전전승으로 무패행진을 해왔던 제일화재에게 화끈하게 승리를 거두며 티브로드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4전전승으로 막강 실력을 자랑하던 제일화재는 티브로드에게 1승 4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1패를 안았지만 여전히 1위에 머물러 있다. 2위인 월드메르디앙이 KIXX와 12일에 대국을 하지만 1승을 추가한다고 해도 개인 승수가 부족해 5라운드에서도 1, 2위 순위 변동은 없게 된다.

한편 5라운드 1경기에서는 경기 한게임이 대구 영남일보에게 4승 1패로 승리를 거뒀다. 한게임은 팀전적 3승 2패로 순위 변동없이 4위에 머물렀다. 전기대회 우승팀 영남일보는 또 1패를 추가해 7위.

다음 경기는 6월 12일 월드메르디앙 대 KIXX의 대결로 속개된다. KB국민은행 2008한국바둑리그는 (재)한국기원, 바둑TV가 주최하며 KB국민은행에서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30초 10회, 장고 바둑인 제4국은 1시간 30분, 30초 5회가 주어지며 우승팀에게는 2억 7천만원, 준우승팀에게는 1억 6천만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