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ky(P)'가 'mijiaer'에게 항복을 선언했다.

6월 9일 타이젬 동양증권배서버에서 열린 제5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 8강전에서 'Lucky(P)'가 중국 'mijiaer'에게 164수만에 항복을 했다.

이날 'Lucky(P)'는 초반 상변에서 진행된 정석에서부터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이후 'Lucky(P)'는 큰 실수를 하지 않았지만 좌변 돌들이 공격을 많이 당해 대국을 역전시킬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종일관 유리했던 중국 'mijiaer'의 완승.

한국의 8강 첫 탈락자 'Lucky(P)'는 4월 랭킹 1위로 본선 시드를 받아 출전한 아이디로 본선에서 중국 선수만 꺾고 올라와 이날 대국에서도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8강에 가장 먼저 오른 중국의 'mijiaer'은 탄탄한 실력의 소유자. 한국의 프로식별아이디 'zero(P)', '사신(P)', '첨성대(P)', '초두(P)' 등을 꺾은 경력이 있고 'Lucky(P)' 마저 꺾으며 유난히 프로식별 아이디에게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편 개인전으로 치러지는 동양종합금융증권배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4명씩 8강에 진출해 4대4 국가 대항전 양상이 됐다. 한국 2명이 올랐던 전기대회 8강에 비해 양호한 성적이다. 재미있는 것은 형제대결은 한판도 없이 모두 한·중전으로 펼쳐진다는 점. 이날 'Lucky(P)'가 져 탈락하긴 했지만 한국은 신예강자로 예상되는 프로식별아이디 '또바기(P)'와 '이겨봐(P)'가 버티고 있고 타이젬 인기9단 '한심한'이 남아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다.

8강전 '또바기(P)'와 'gaoshan'의 대국은 타이젬 동양증권배서버에서 유창혁 9단의 해설로 6월 10일 시작 될 예정이다. 제5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은 동양종합금융증권에서 후원하며 동양온라인에서 주최한다. 우승 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대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