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이 없었던 제주도에서, 5연패를 당했던 구리에게, 원성진이 펀치를 날렸다. 6월 24일 제주도 그랜드호텔 삼다정에서 열린 제12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3번기 제1국에서 원성진이 구리에게 159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한·중 천원전을 시작하기 전 원성진이 구리에게 5연패(비공식 대회 2회 포함- 롱췐배, 한·중정상대결)를 당하고 있어 어려운 싸움이 되지 않을까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날 대국을 타이젬에서 문자 해설한 김만수 7단은 "5연패로 밀리고 있었다는 것을 전혀 눈치 챌 수 없었다."고 말하며 "원성진 9단의 유연한 포석이 좋았다. 중반 진행도 훌륭했다. 특히 상변의 백 대마를 잡으러간 과감성이 돋보인다. 2대0승리를 예상했었는데 반환점은 돌았다."고 평가를 했다.
원성진은 대국 전에 "제주도에서 4번 대국을 했는데 4전전패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전패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원성진은 4전전패를 기록해 운이 없었던 제주도에서 5연패를 당했던 구리에게 시원하게 원펀치를 날린 셈. 또한 올해 5월부터 컨디션이 좋아졌다는 원성진은 6월에만 6승 2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어 한·중 천원전 우승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4차례 한·중천원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통합전의 사나이'라고 불리는 구리는 이날 불계패를 당해 위기에 처했다. 중국 바둑팬들은 구리가 원성진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중천원전에서 5차례 우승을 기록해 이창호가 가지고 있던 기록을 깰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한·중천원전에 관심을 쏟고 있다. 연패 사슬을 끊으며 기선제압을 한 원성진이 2국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제12회 박스카스배 한·중 천원전 3번기 제2국은 6월 26일 제주도 그랜드호텔에서 속개된다. 타이젬에서는 2국을 김영삼 7단이 문자 생중계 할 예정이다. 중계는 모든 대국 서버에서 관전 가능하다. 스포츠조선, 중국 신민만보에서 공동주최하며 (주)동아제약에서 협찬하는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은 제한시간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만달러, 준우승상금은 5천달러다. ■ 제12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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