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 9단과 이영구 6단의 결승전 모습.

한국물가정보배 결승에 진출할 기사는 누가 될 것인가.

7월 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선 4강전 두 판이 연속으로 열린다. 오후 4시에는 이영구 7단과 홍성지 6단이 대결을 펼치고, 7시에는 이세돌 9단과 박정상 9단이 격돌한다.

이번 대결은 준결승으로 승자는 결승에 진출, 물가정보 타이틀 획득에 도전하게 된다. 현재 물가정보 타이틀 보유자는 이세돌 9단으로 2연패 중이다. 제2기에서 최원용 5단을 물리쳤고 제3기에서는 이영구 7단을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이세돌 9단과 이영구 7단이 준결승에 올라 2년 연속으로 결승에서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돌 9단은 4강에서 박정상 9단과 승부를 벌인다. 상대전적은 13승 1패로 이세돌 9단이 월등히 앞서 있다. 거의 전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패도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에서 내줬고 결과적으로 우승을 차지해 큰 의미가 없는 대국이다.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영구 7단은 제3기와 똑같이 4강에서 홍성지 6단과 만났다. 홍성지 6단은 8강에서 만났던 이창호 9단과 상대전적이 4승 1패로 80%에 달한다. 그러나 오늘 격돌하게 될 이영구 7단에게는 5전 전패를 하고 있다.

상대전적에서 13승 1패, 5승 무패를 보이고 있는 이세돌 9단과 이영구 7단이 2년 연속 대회 결승에서 만날 수 있을지, 아니면 상대전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박정상 9단과 홍성지 6단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바둑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이젬에서는 준결승 두 대국을 수순중계할 예정이다.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승전 3번기 제1국은 7월 20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제2, 3국은 26일, 27일 오후 2시에 치러진다. 대회 우승상금은 2천 5백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초읽기 40초 3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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