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2008년 8월 한국랭킹에서도 변함없이 1위에 올랐다.

이9단은 7월 한달 동안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준우승, 제10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통과 등 12승 2패의 성적으로 지난달(15,055) 보다 184점 오른 15,239점을 획득,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현재 10개월(2007.11월~2008.8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이세돌 9단은 2위 이창호 9단(13,734점)에 1,500여 점차 앞서 있어 당분간 한국랭킹 1위 독주가 예상된다. 지난 2005년 8월 한국랭킹을 발표한 이래 최다 연속 1위 기록은 이창호 9단이 보유하고 있는 12개월(2006.2월~2007.1월)이다.

랭킹 10위권 내에선 지난달 2위 이창호 9단(9승 4패)과 4위 목진석 9단(8승 3패)이 나란히 제5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진출과 각종 본선에서의 활약으로 포인트를 추가한 반면, 3위 박영훈 9단(0승 4패)은 점수가 하락해 4위 목9단(12,379점)에 101점 차이로 쫓기게 됐다.

랭킹 1~4위까지 순위 변화가 없는 가운데 강동윤 8단이 제10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통과와 제5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4강의 성적으로 지난달 7위에서 2계단 오른 5위에 랭크됐으며,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우승을 차지한 홍성지 7단은 8위(지난달 14위)에 올라 한국랭킹 발표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밖에 제5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며 4강까지 오른 한종진 7단이 지난달보다 무려 20계단 뛰어오른 27위에 랭크됐으며 지난달 랭킹발표 후 처음으로 5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여자기사들은 8월 랭킹에서도 박지은 9단이 67위에 그치는 등 두달 연속 5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한국기원 프로기사랭킹 발표는 매달 1일 발표되며, 산정일로부터 과거 1년간의 성적을 집계, 대국 획득 점수, 기전 가중치, 기전 인정률에 따라 점수화 하여 랭킹 50위까지 발표 된다.[한국기원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