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최강기사들이 진검 승부를 겨룬다.
8월 16일 양천대일 바둑도장에서 제1회 대제이엔씨배 아마최강전이 열린다.

대회는 4인 1개조로 8개팀이 스위스리그를 치러진다. 참가 신청자 중 대한바둑협회 랭킹 상위로 8명을 주장으로 선발한 뒤 나머지 선수들은 추첨을 해 팀을 정한다. 총 32명이 참가하는데 청아모(청년아마추어모임) 회원이 15명, 서울 및 지역 연구생 선수 17명이다.

대제이엔씨배는 타이젬 회원(사게불이 외 다수)과 대제이엔씨의 후원으로 열리는 연구생 출신 아마추어 바둑대회로 국내 바둑계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를 개최하는데 적극 나선 타이젬 회원 '사게불이'는 "청년아마추어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타이젬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청아모 및 전국의 아마추어 기사들이 진검 승부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자는 순수한 의미에서 대회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년에 3번은 대회를 열 계획이다. 다음 대회에는 더욱 많은 회원들이 후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설회사 대제이엔씨(주)에서도 "국내 아마추어 바둑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서 흥쾌히 후원을 하게 됐다."고.

대회 준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청아모 회원 하성봉 아마7단도 "타이젬 회원님들의 후원으로 좋은 대회를 준비 할 수 있었다. 대회에 출전하는 32명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해 진검 승부를 겨룰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국이 끝난 뒤에는 아마추어 바둑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토론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혹 아마최강기사들의 대국이 직접 보고 싶다면 16일 양천대일 도장에서 직접 관전을 해도 된다. 직접 관전이 힘들다면 오후 5시 부터 타이젬 고수1방에서 준결승, 결승전 대국을 생중계하니 챙겨보는 방법도 있다.

제1회 대제이엔씨배 아마최강전은 청년아마바둑모임(청아모)이 주최하며 대상이엔씨와 타이젬 회원이 후원한다. 우승한 팀에게는 60만원, 준우승팀에는 40만원이 주어지며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30만원, 준우승에게는 20만원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30초 초읽기 3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