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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덴소배]

중국 '우리는 진정한 승리를 거뒀다'

도요타덴소배에서 한국에 8승 1패로 압도적 승리

김애실 특파원2008-08-29 1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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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번 도요타덴소배 8강에서 거둔 성적은 중국 바둑 실력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는 것을 이야기 해준다. 중국은 올해 농심신라면배에 이어 후지쯔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고 지금은 수확을 해야 할 시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이번 도요타덴소배에서 전면적인 승리를 거둬 풍작을 이뤘다.

비록 씨에허가 이세돌의 천적이라 말할 수 없지만 이세돌에게 씨에허는 머리 아픈 상대자가 되었을 것이다. 예전에 이세돌의 변화무쌍한 바둑을 기사들은 적응하지 못하고 두려워했지만 그런 단계는 이미 지났다. 이제는 기사들이 반대로 그의 바둑을 연구하고 있다.
씨에허는 오전 대국에서 많이 앞서고 있었는데 오후에 작은 실수를 해 역전을 당할 뻔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응수했고 이세돌을 이겼다. 씨에허는 도요타덴소배에서 중국이 우승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이세돌을 이긴 것이다.

구리는 중국 바둑팬들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조한승에게 시종일관 우위를 점했고 형세를 정확하게 판단한 뒤 세심하게 대국을 이끌어 나갔다. 구리는 중반 전투에서 자신의 장점을 잘 발휘했으며 끝내기에서도 자신감 있는 수를 두었다. 자신감이 넘치며, 약점이 없는 구리는 상대방 심리에 영향을 줬다.

류싱이 장쉬에게 진 것은 조금 유감스러웠다. 류싱은 두번이나 중·일아함동산배에서 장쉬에게 이겨서 우승을 한 바 있어 전력상 가장 유리해 보였으나 지고 말았다. 비록 류싱이 지긴 했지만 박문요가 목진석에게 완승을 거두며 환영을 받았다.

최종 결과 중국은 8강전 3승 1패, 그 중 한국에게 전승을 거뒀다. 32강, 16강을 치르는 동안 중국은 한국에 8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에 가로막혀 4강에서 전멸을 했다.

도요타덴소배 4강에 중국 기사 3명과 실력이 강한 일본의 장쉬가 있지만 중국은 이미 큰 승리를 거뒀다. 중국이 도요타덴소배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수가 출전했지만 중국은 오직 5명이 출전해 거둔 성적으로 박수를 받을만 하다. 개인간의 대결이 아닌 국가간의 대결에서 승리를 이룩한 중국은 도요타덴소배에서 진정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http://sports.sina.com.cn 2008년 08월 27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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