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World Mind Sports Games) 여자단체전에서 한국이 7연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10월 14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여자단체전 본선 8강전에서 한국은 김혜민 5단, 권효진 5단, 박지연 초단이 나서 영국을 3-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우리나라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과 중국은 호주와 독일을 꺾고 4강에 올랐으며, 북한은 대만을 2-1로 누르고 4강에 진출, 내일 오전 10시 우리나라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남자단체전 예선 3,4라운드 경기에서는 한국이 북한(이봉일 7단, 김성원 3단, 차정혁 1급, 이영진3단, 이현석3급(불참)과 덴마크를 차례로 꺾고 4연승을 거둬 본선을 향해 무난한 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과 같은 A조인 대만과 B조에 배치된 중국과 일본도 우승후보답게 4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남자단체전은 5명의 팀원이 순서가 고정되어 있으며, 예비선수는 1장~5장 중 결원이 생길 경우 5장 자리에서 대체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의 예비선수 이세돌 9단은 본선8강부터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단체전은 A조 19개 팀, B조 20개 팀으로 나눠 7라운드까지 스위스리그를 벌인 뒤 각조 4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15일(화) 오전 10시부터는 여자 단체전 4강 한국 대 북한, 일본 대 중국이 대결을 펼치며, 대국이 끝난 뒤 결승전까지 진행된다. 이와함께 남자단체전 예선5, 6라운드 경기도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