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9단이 타이틀 방어에 시동을 걸었다. 11월 17일 오전 9시 30분,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21기 중국 명인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타이틀보유자 구리 9단이 도전자 박문요 5단을 불계로 꺾고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190수 끝, 백 불계승) 구리 9단은 2004년 취우쥔 8단을 3대0으로 꺾고 처음 명인에 올랐고 이후 세 번의 방어전(위빈 9단, 저우루이양 6단, 딩웨이 9단)에서 단 1승도 내주지 않고 타이틀을 지켜왔다. 그러나 올해 박문요 5단을 맞아 초반 2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승을 거두며 한 숨 돌린 구리 9단은 2연패의 타격이 너무 커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박문요 5단은 비록 1승을 내줬지만 아직 두 번의 기회가 남아있어 여유로운 모습이다. 구리 9단과 박문요 5단은 명인전 타이틀 매치를 벌인 뒤 내년 1월, 도요타덴소배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구리 9단이 1승을 거둬 박문요 5단을 바짝 쫒고 있는 가운데 도전 제4국은 오는 19일, 중국기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과연 구리 9단이 최종국까지 이끌어낼지, 아니면 박문요 5단이 우승컵을 거머쥘지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명인전은 인민일보사와 중국위기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우승상금은 10만위안, 준우승상금은 5만위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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