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춘란배]

이창호 '저까지 탈락하면 재미없죠'

구리 꺾고 4강 진출, 쿵제와 11일 대결

김애실 특파원2008-12-10 17:44:59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12월 9일, 제7회 춘란배 8강에서 세계1인자 이창호가 중국 랭킹1위 구리에게 이겼다.

대국 후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복기를 했고 구리는 “초반에 내 형세는 괜찮았는데 후반들어 형세판단에서 실수를 했다.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것 같다. 끝내기 단계에서 이미 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비록 졌지만 구리는 크게 괴로워하지 않았고 8강전에서 유일하게 한국 기사와 대국해서 부담을 느낀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부담은 없었다. 이창호 9단의 실력은 매우 강했다.”라고 했다.

 
▲ 이창호(왼쪽)와 구리의 대국 모습. 이창호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8강에 진출.


4강전은 쿵제vs 이창호, 창하오 vs 저우허양
구리가 이창호에게 지고 창하오, 저우허양과 쿵제 중 한 사람이 이창호를 꺾어야 하는 큰 일을 맡았다. 중국 화쉐밍 팀장은 쿵제가 4강에서 이창호를 만났으면 했는데 추첨을 하니 그대로 되었다. 쿵제는 “대진 결과가 괜찮은 같다. 나는 이창호 9단과의 대결을 간절히 기다려왔다.”라고 했다.

2000년 춘란배에서 이창호를 꺾으며 활약을 했던 쿵제는 당시 18살이었다. 하지만 몇년간 쿵제는 농심신라면배와 후지쯔배에서 이창호에게 졌다. 쿵제는 “기회와 도전이 동시에 존재한다. 이창호 9단과 같은 고수와 대국하는 것은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이창호와 만남을 기뻐했다.

얼마전 열애중임을 밝혀서인지 이창호는 컨디션이 좋아보였고, 여전히 끝내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옷차림, 표정 등은 크게 변화되지 않았지만 대회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이창호의 변화를 느꼈을 정도이다. 이창호는 대국 후 “8강전에서 나는 안전하게 두면서 기회를 잡을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창호는 “오늘은 내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고전의 연속이었는데 결국은 이길 수 있었다. 아마 내가 8강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 기사라서 구리 9단이 양보한 것 같다. 내가 4강에 진출한 것은 다행이다. 그렇지 않으면 춘란배는 재미가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http://sports.sina.com.cn 2008년12월 09일 발췌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